네안데르탈인이 수적으로 너무 적었기 때문에 멸종할 수밖에 없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 아드리안 브릭스 박사팀은 “네안데르탈인(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 6명의 화석을 분석한 결과 7만~3만 8000년 전 사이 유럽에 살았던 가임 여성 수가 최대 3500명을 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전체 인구는 그 2배에 불과했으며, 네안데르탈인은 수백만 명 규모로
늘어난 적이 한 번도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결과는 ‘사이언스’ 7월 17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네안데르탈인의 화석에서 모계로 유전되는 미토콘드리아 DNA를 추출해 서로 비교했다. 또 이를 현생 인류 50명의 미토콘드리아 DNA와 다시 비교하며 유전자의 차이를 조사했다. 그 결과 네안데르탈인은 유전자의 다양성이 현생 인류의 약 3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자의 다양성은 유전학 분야에서 번식하는 개체 수를 추정하는 간접적인 증거로 쓰인다. 유전자의 차이가 크게 나타날수록 번식할 수 있는 개체가 많이 존재했다는 뜻이 된다. 많은 개체가 짝짓기를 할수록 유전자가 더 많이 뒤섞여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개체 수가 적었던 네안데르탈인이 갑작스런 환경 변화 같은 사건에 매우 취약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생존을 위해 자연에서 같은 식량자원을 공유해야 하는 현생 인류의 등장도 네안데르탈인의 멸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네안데르탈인은 약 23만년 전부터 유럽과 아시아 일부 지역에 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생 인류가 같은 지역에 등장한 지 2000~3000년 만인 2만여 년 전 이후로 이들의 화석은 나오지 않고 있다. 네안데르탈인의 멸종 원인을 놓고 지금까지 과학자들 사이에서는 낮은 지능이나 자연재해 같은 여러 가지 학설이 제기돼 왔다.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 아드리안 브릭스 박사팀은 “네안데르탈인(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 6명의 화석을 분석한 결과 7만~3만 8000년 전 사이 유럽에 살았던 가임 여성 수가 최대 3500명을 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전체 인구는 그 2배에 불과했으며, 네안데르탈인은 수백만 명 규모로
늘어난 적이 한 번도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결과는 ‘사이언스’ 7월 17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네안데르탈인의 화석에서 모계로 유전되는 미토콘드리아 DNA를 추출해 서로 비교했다. 또 이를 현생 인류 50명의 미토콘드리아 DNA와 다시 비교하며 유전자의 차이를 조사했다. 그 결과 네안데르탈인은 유전자의 다양성이 현생 인류의 약 3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자의 다양성은 유전학 분야에서 번식하는 개체 수를 추정하는 간접적인 증거로 쓰인다. 유전자의 차이가 크게 나타날수록 번식할 수 있는 개체가 많이 존재했다는 뜻이 된다. 많은 개체가 짝짓기를 할수록 유전자가 더 많이 뒤섞여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개체 수가 적었던 네안데르탈인이 갑작스런 환경 변화 같은 사건에 매우 취약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생존을 위해 자연에서 같은 식량자원을 공유해야 하는 현생 인류의 등장도 네안데르탈인의 멸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네안데르탈인은 약 23만년 전부터 유럽과 아시아 일부 지역에 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생 인류가 같은 지역에 등장한 지 2000~3000년 만인 2만여 년 전 이후로 이들의 화석은 나오지 않고 있다. 네안데르탈인의 멸종 원인을 놓고 지금까지 과학자들 사이에서는 낮은 지능이나 자연재해 같은 여러 가지 학설이 제기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