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워싱턴대 환경직업보건학과 에이미 조타 교수팀이 집 먼지에 들어 있는 유해 화학물질의 종류가 45가지나 된다는 연구 결과를 ‘환경과학및기술’ 9월 14일자에 발표했다. 이 중에는 암과 불임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 다수 포함돼 있었다. 연구팀은 미국 14개 주에서 집 먼지를 모아 분석한 26개의 논문을 재분석하는 ‘메타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결과 유해 화학물질 45가지가 검출됐고, 그 중 10가지는 집 먼지 샘플의 90% 이상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됐다.
연구팀은 전체 유해물질의 이름과 상위 10가지 물질이 나온 생활용품 등을 논문에 밝혔다. 특히 생식기관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인 DEHP(프탈레이트의 일종)가 많이 발견됐다. 가구와 유아용품에서는 발암물질인 TDCIPP(난연재)가 검출됐다.
연구에 참여한 천연자원수호위원회(NRDC) 비나 싱글라 연구원은 “뇌와 신체 발달이 활발한 어린이들이 어른보다 더 많이 집 먼지에 노출되기 때문에 유해 화학물질에 특히 취약하다”고 말했다. 또 연구팀은 실내에서 유해 화학물질 피해를 줄이려면 바닥을 자주 청소하고 손을 씻거나 옷에 묻은 먼지를 털어주는 것 등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https://images.dongascience.com/uploads/article/Contents/201609/S201610N010_1_(2).jpg)
연구팀은 전체 유해물질의 이름과 상위 10가지 물질이 나온 생활용품 등을 논문에 밝혔다. 특히 생식기관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인 DEHP(프탈레이트의 일종)가 많이 발견됐다. 가구와 유아용품에서는 발암물질인 TDCIPP(난연재)가 검출됐다.
연구에 참여한 천연자원수호위원회(NRDC) 비나 싱글라 연구원은 “뇌와 신체 발달이 활발한 어린이들이 어른보다 더 많이 집 먼지에 노출되기 때문에 유해 화학물질에 특히 취약하다”고 말했다. 또 연구팀은 실내에서 유해 화학물질 피해를 줄이려면 바닥을 자주 청소하고 손을 씻거나 옷에 묻은 먼지를 털어주는 것 등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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