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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질문하면 답해ZOOM!]

세상엔 신기한 일들이 진짜 많고 궁금한 일들도 많아요. 그런데 왠지 친구들도 선생님도 모르고, 유튜브를 뒤져봐도 답이 안 나올 것 같은 질문이 있다고요? 

주저 말고 어과동에 물어봐요! 어과동 기자들이 답을 찾아서 알려줄게요!

 

식물에 물을 줄 땐 왜 밤보다 아침이 좋나요? | 최종욱(cho**)

 

식물에 물을 주려면, 식물이 일을 가장 많이 하는 아침에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에 해가 뜨면 식물은 광합성과 증산작용을 시작해요. 광합성은 식물이 빛을 이용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영양분을 만드는 과정이에요. 증산작용은 식물의 잎에 난 작은 숨구멍을 통해 수분을 공기 중에 내보내는 것을 말합니다. 

 

아침 햇빛을 받으면 식물의 잎에 있는 엽록소가 물을 분해하면서 광합성이 시작됩니다. 물을 분해하며 생긴 수소와 전자가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와 만나 영양분인 포도당을 만들지요. 

 

아침 햇빛은 식물의 잎에 난 숨구멍을 활짝 열어 증산작용도 돕습니다. 숨구멍을 통해 수분이 기체로 증발하면, 잎과 줄기 사이에 압력 차이가 생겨서 뿌리에 있던 물이 잎으로 끌어올려져요. 잎에서는 이 물을 사용해 광합성을 하면서 동시에 계속 물을 증발시킵니다. 그래서 식물은 아침 햇빛을 받을 때 가장 물을 많이 쓰게 되지요. 이때 충분히 물을 주지 않으면 식물이 제 일을 못해서 성장에 방해가 됩니다.

 

햇빛이 없는 밤은 식물도 쉬어가는 시간이에요. 광합성을 그만두고 증산작용도 거의 멈추지요. 밤에 물을 주면 낮처럼 물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해 뿌리에 물이 오래 머무르게 됩니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뿌리가 썩거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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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를 먹으면 왜 방귀가 잘 나오나요? | 정유영(imm**)

 

삶은 고구마를 먹다 보면 질긴 실 같은 것이 씹히기도 해요. 이 실의 정체는 고구마에 포함된 식이섬유입니다. 우리가 먹은 음식은 위와 소장, 대장을 차례대로 거쳐서 소화되고 흡수돼요. 대부분은 소장에서 분비되는 소화 효소에 의해 분해돼 우리 몸에 영양소로 흡수되지요. 

 

그런데 고구마나 채소, 과일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식이섬유는 소장에서 나오는 소화 효소로 분해되지 않아요. 식이섬유를 분해하는 데는 대장에 사는 미생물이 큰 역할을 합니다. 미생물이 식이섬유를 분해할 때 이산화탄소와 메테인, 수소 등의 가스가 만들어져요. 고구마에 들어 있는 올리고당과 저항성 녹말 또한 소장에서 거의 분해되지 않고 대장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성분입니다.

 

음식물을 소화할 때, 대장에 있는 음식 찌꺼기가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가스가 생겨요. 이 가스들이 항문으로 분출되는 것이 방귀입니다. 고구마는 식이섬유와 올리고당, 저항성 녹말 등 대장까지 도달하는 성분이 많아서 더 많은 가스를 만들어요. 그래서 고구마를 먹으면 방귀가 잘 나오는 거예요. 한국식품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생밤고구마 100g에 들어 있는 식이섬유의 양은 약 6.9g입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고구마는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해 변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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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15일 어린이과학동아(6호) 정보

  • 박수진
  • 디자인

    최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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