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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노트북, 가격은 떨어지고 기능은 고급화

내년 중반부터 펜티엄 주류 이룰 듯


현재 나와 있는 노트북 PC는 대개 486DX급. 내년에는 펜티엄급 제품이 대거 등장할 예정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삼성의 노트북PC 가격 인하는 떠오르는 황금시장에서의 기선제압 용이라고 볼 수 있다. 지난해 1백만원을 넘던 레이저프린터의 가격을 60만원대로 대폭 인하한 조치가 결과적으로 업계의 가격인하 경쟁을 촉발, 소비자의 이익으로 직결되었던 사실에 비추어 볼 때 노트북PC 가격 인하도 긍정적인 측면이 크다. 업계는 현재의 시장규모로만 계산하면 적자지만 시장 확대폭을 감안하면 흑자가 가능하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

현재 노트북시장은 대만제 OEM(주문자 생산)제품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뉴텍코리아 내외반도체 틴맥스 등이 국내에서 전량 자체 조립라인 을 가동시켜 왔으나, 현재는 완제품 수입판매와 자체 조립생산을 겸하고 있다. 국내에서 부품을 조달하고 자체 조립라인을 가진 업체는 삼성전자나 LG전자 등에 불과하다.

노트북은 특성상 CPU나 램 등의 부품 가격변화에 그다지 민감하지 못한 상품이다. 데스크톱이나 조립PC의 경우와 다르게 노트북은 대부분 완제품으로 수입되기 때문에 부품이나 주변기기의 가격변화가 노트북의 가격 변동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또한 데스크톱처럼 본체 내부의 공간이 넓지 않기 때문에 업그레이드도 용이하지 않다. 따라서 노트북 구입자들은 어느 정도의 가격부담을 안고서라도 최신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에 모델의 변화가 다른 제품에 비해 빠른 속도로 이루어 진다고 볼 수 있다.

올해는 486DX급 모델이 시장의 주류를 이루었지만 내년 중반부터는 펜티엄급이 주력 모델로 부상할 전망이다. 펜티엄급 모델의 가격은 내년 하반기부터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펜티엄급 모델의 경우8백50MB의 하드드라이브 16MB 램이 기본 사양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 모델을 싸게 사고 싶다면 앞으로 1년 정도는 기다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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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12월 과학동아 정보

  • 정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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