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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No! ‘필로바이러스 관련 출혈열2’라고 불러


에볼라 출혈열 바이러스의 이름 ‘에볼라’는 콩고 북부의 ‘에볼라 강’에서 따왔다. 1976년 에볼라 출혈열의 첫 환자가 에볼라 강 인근 마을에서 발생했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처럼 새롭게 발견되는 인간감염질병에 앞으로는 환자나 지역, 동물 이름을 붙이지 않도록 하는 권고안을 5월 8일 발표했다. 질병의 이름 때문에 특정 환자나 지역 주민들이 불쾌감을 느끼고, 특정 동물이 해로운 것처럼 인식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돼지독감, 리프트 밸리 열병, 크로이츠펠트-야콥병이나 원숭이 천연두가 이런 사례다. WHO는 증상(호흡기 질환, 수인성 설사 등)이나 환자의 특징(청소년, 산모, 계절성, 해안성 등), 병원체 등에 기반해 새로운 질병의 이름을 지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에볼라 바이러스를 ‘필로바이러스 관련 출혈열2’로 부르는 식이다. 일부 과학자들은 앞으로 질병 이름 짓기가 어려워지고, 질병을 구분하기 힘들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이 내용은 ‘사이언스’ 5월 11일자에 보도됐다.

2015년 06월 과학동아 정보

  • 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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