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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속 ‘이소시안산’, 대기 중에서 검출


[미국 해양대기청은 요리할 때도 ‘이소시안산’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연구팀이 담배 속 화학물질인 ‘이소시안산’을 대기 중에서 처음으로 검출했다. 담배는 물론 산불, 장작불 등 식물이 연기를 내며 타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물질로 심혈관계 질환이나 류머티스성 관절염, 백내장 등을 일으킨다. 이소시안산은 물에 쉽게 녹기 때문에 눈이나 폐를 통해 몸속에 바로 들어갈 수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환경기준을 만들 때 대기 중의 이소시안산 함량을 추가해야 할 것인지 논란이 일게 됐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의 짐 로버트 연구원팀은 새로 개발한 첨단 질량 분석계로 이같은 연구결과를 얻었다. 이 질량 분석계는 식물이 탈 때 나오는 유기산을 측정하게 설계한 것으로, 특히 이소시안산을 잘 검출할 수 있다.

연구팀은 실험실 안에 불을 피워놓고 실험한 결과 높은 농도의 이소시안산을 검출했다. 이 결과는 미국립과학원회보(PNAS) 5월 17일 자에 게재 됐다. 로버트 연구원은 “로스앤젤레스 도심과 산불이 난 콜로라도 주를 포함한 수많은 지역의 대기에서 이소시안산이 발견됐다”며 “가정에서 요리를 하거나 난로를 쓸 때도 이소시안산이 발생하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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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6월 과학동아 정보

  • 신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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