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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는 핵융합 에너지로 쓸 수 있는 헬륨-3가 풍부하다. 과학자들은 달 표면에만 약 100만t의 헬륨-3가 쌓여있을 것으로 추정해왔다.
지구 전체가 1만 년간 쓸 수 있는 양이라고들 한다.
마침 지구에서는 핵융합발전 분위기가 솔솔 싹트고 있다. 달에 도착한 건설팀과 과학자들은 로버가 수송해온 헬륨-3에 800℃ 이상의 열을 가해 헬륨을 분리한 뒤 지구로 배송할 수 있는 공장 시설을 설치한다. 헬륨-3는 1t의 가격이 약 40억 달러 정도로 추산되니, 공장만 가동되면 달 신도시 건설에 사용한 비용은 물론 앞으로 큰 수익도 예상된다.
식량 공장도 어렵지 않다. 3D 프린터로 지은 공장 내에 미세조류인 스피룰리나 양식 설비를 설치했다. 태양광과 풍부한 에너지를 이용해 스피룰리나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조건을 조성했다. 스피룰리나는 클로렐라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으며 탄수화물, 비타민, 항산화 효소, 철분, 칼슘 등이 풍부한 식량 자원이다. 달 거주자를 위한 식량 뿐 아니라 정제된 스피룰리나를 압축해 지구로 보내면 큰 수익도 올릴 수 있다.
자, 이제 사람이 살 수 있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신도시 1호가 달에 생겼다. 건설팀은 조만간 사람들이 달로 캠핑 와서 즐겁게 놀 수 있는, 레저 시설도 만들 계획이다.
자금이 좀 더 쌓이면, 다음 단계로는 ‘화성 이민을 위한 건설’ 프로젝트도 추진한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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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우주 아파트 건설
Part 3. 생산기지건설
우주기지 만드는 빅 엔지니어링
일러스트 - 박장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