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고래는 바다를 꿈꿨다. 5000만 년 전, 육지의 네 발 동물은 먹이가 뛰어 노는 따뜻하고 얕은 바다에 첫 발을 담그는 꿈을 꿨다.
고래는 바다를 꿈꿨다. 영리하고 친근하다는 이유로 육지의 수조에 갇혔지만, 고래는 다시 자유로운 바다로 돌아갈 꿈을 꿨다.
고래는 바다를 꿈꿨다. 드넓은 대양 한가운데에서 마지막 숨을 내쉬고, 고래는 바닥 깊이 가라앉으며 수많은 생명에게 몸을 내줬다.
고래의 거대한 몸은 생명이 꽃피는 정원이 됐다.
그 정원에서, 고래는 바다가 되는 꿈을 꿨다.

-기획, 진행 윤신영 기자




고래 과학자와 만나 보세요

고래 카페


과학동아 독자와 과학자의 만남, ‘과학동아 카페’가 세 번째 가게를 열었습니다.

이번 주제는 고래입니다. 인류를 매혹시킨 재간둥이이자 독특한 진화를 거친 거대 포유류를 둘러싸고, 어느 때보다 재미있고 풍성한 이야깃거리가 많을 예정입니다. 드넓은 바다에서 이뤄지는 현장 연구의 애환을 차 한 잔과 함께 직접 나눠보세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래 박사 안용락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연구원과 제돌이의 행동생태를 연구 중인 장이권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교수, 그리고 이정모 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이 함께합니다.

일시 : 2013년 7월 26일 금요일 오후 4시
장소 : 서울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인원 : 25명
참가비 : 무료(과학동아 7월호 꼭 지참)
신청 방법 : 세 명의 과학자에게 하는 질문과
이름, 소속, 전화번호를 적어
ds@dongascience.com으로 보내 주세요.
신청 기간 : 7월 10일 수요일까지


※ 이 행사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의 장소 협조로 이뤄졌습니다. 대화에 앞서 전문 큐레이터과 함께 신생대 포유류의 화석을 둘러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관련기사를 계속 보시려면?

Intro. 바다를 꿈꾼 거대 포유류, 고래
1차원 - 제돌이, 바다로 돌아가다
2차원 - '놀 줄 아는 동물' 고래의 생태, 행태, 세태
3차원 - 단군은 혹등고래 타고 동해 건넜을까
4차원 - 4000만 년 전 바다의 최대 포식자, 원시고래
5차원 - 고래는 죽어서 바다 정원을 남긴다

2013년 07월 과학동아 정보

  • 윤신영 기자

🎓️ 진로 추천

  • 해양학
  • 생명과학·생명공학
  • 지구과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