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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만한 4족 보행 공룡화석 발견

두개골 크기 때문으로 추정

미국과 중국의 공동 연구팀이 중국 북동부에서 개 크기 만한 공룡화석을 발견했다는 소식을 영국 BBC방송이 3월 21일에 보도했다. 세계적인 과학전문지 ‘네이처’ 최신호에도 실린 공룡화석 발견 소식은 거대 공룡이 지구를 어떻게 걷게 됐는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해준다.

이번에 발견된 공룡은 키 30cm 무게 3kg으로, 네다리로 걷는 거대공룡 트리케라톱스(Triceratops)의 먼 친척뻘 되는 작은 공룡 리아오케라톱스(Liaoceratops)인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네다리로 걷는 작고 원시적인 형태의 공룡이 발견됐다는 사실은 공룡이 자신들의 몸집이 점점 커지는 것에 적응하기 위해 네다리로 걷기 시작한 것이 아님을 시사한다. 공동 연구팀의 한사람인 미국 시카고 필드박물관의 피터 마코비키는 공룡이 네다리로 걷게 된 이유가 머리가 컸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 작은 공룡은 네다리로 걸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뿔이 달려 두개골이 매우 커서 생체역학적으로 두다리보다 네다리로 걷는 것이 유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룡화석의 뼈는 백악기 초기인 1억2천4백만-1억4천5백만년 전 암석에서 발견됐다.


키 30cm에 무게 3kg의 네다리로 걷는 작고 원시적인 형태 의 공룡화석이 중국 북동부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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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04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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