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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 많이 섭취하면 저체중 아이 출산


밤샘작업과 야근의 영원한 친구인 커피는 현대인에게 없어서는 안될 기호품이다. 카페인의 각성 효과 때문이다. 하지만 과다한 카페인 섭취는 임신부에게 해롭다. 그런데 임신부에게 커피가 좋지 않은 또다른 이유가 나왔다. 카페인이 태아 성장 속도를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베레나 셍피엘 스웨덴 사그렌스카대 박사팀은 하루에 100mg 섭취하는 카페인이 태아의 성장속도를 늦출 뿐만 아니라 임신 기간도 늘린다는 연구를 BMC 의학 저널 18일자에 발표했다. 세계보건기구는 임신부의 하루 카페인 섭취량을 300mg 이하로, 일부 나라는 200mg 이하로 권장하고 있다.

연구팀은 10년 동안 임신부 6만 명의 식습관과 태아 발달 상황을 조사했다. 하루에 카페인을 얼마나 섭취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커피는 물론, 차, 탄산음료나 초콜릿이 들어간 음료와 후식까지 살폈다.

연구 결과 하루에 100mg의 카페인을 섭취할 때마다 신생아의 몸무게가 21~28g씩 줄어들었다. 임신 기간도 100mg에 5시간씩 증가했다. 카페인을 커피를 통해 섭취했을 경우에는 8시간씩 증가했다.

셍피엘 박사는 “이번 연구는 카페인 섭취가 태아의 성장 속도와 상태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2013년 03월 과학동아 정보

  • 오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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