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코너에서는 컴퓨터 프로그래머 및 개발자를 꿈꾸는 중고생 정보영재들에게 IT 전문가가 들려주는 유익한 이야기를 연재합니다.
다른 산업분야보다도 소프트웨어 산업은 컴퓨터와 네트워크 연결만 되면 책상 하나만 있어도 창업할 수 있다는 생각이 많다. 창업지원센터에서도 소프트웨어 산업은 1인 창조기업에 가장 적합한 업종이라는 말도 쉽게 들을 수 있다. 그러나 이 말만 듣고 무턱대고 창업을 하는 것은 위험하다.
소프트웨어 산업은 자본집약적 산업이다. 이 산업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개발 비용을 알아야 한다. 다른 산업처럼 공장은 없지만 새로운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장비를 다 갖추려면 개발자 1인당 최소한 몇 천만 원이 필요하다. 모순이지만, 필요한 장비나 소프트웨어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개발자가 정품이 아닌 복제품을 구하거나 아예 공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개발 후에도 소프트웨어를 테스트할 장비가 없어서 제대로 테스트하지 못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앱 개발의 경우 실제 다양한 단말기에서 테스트 하지 못하고 에뮬레이터 테스트만 거쳐 안드로이드 마켓에 등록하는 경우도 많다.
어떤 서비스는 운영비용이 상상을 초월한다. 예를 들어, 구글의 서버는 2010년에 100만 대가 넘은 것으로 추정한다. 페이스북 서버는 현재 약 5만대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국내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한 곳에 서버가 약 2~3만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런 엄청난 수를 운영, 관리하는 비용은 천문학적인 금액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앱스토어, 구글, 페이스북의 무료 서비스에 실은 엄청난 비용이 든다고 상상이나 하겠는가. 실제로 애플사는 무료 앱 전송과 저장에만 2억 4600만 달러(약 2800억 원)를 쓰고 있다.
이보다 어려운 것은 국내에서는 가장 핵심인 개발인력을 구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숙련된 개발자의 평균 임금은 높아지고, 전문적이고 우수한 개발자는 시장에 충분하지 않다. 항상 신입 개발자로 팀을 꾸려 개발을 시작하는 것이 보통이다. 게다가 품질관리인력이나 마케팅을 고려해 분석설계를 하는 고급인력을 찾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다. 마이크로소프트처럼 개발자 1인당 2명의 품질관리요원은 아니더라도 소프트웨어 개발자 2명당 1명의 품질관리인력은 필수다.
소프트웨어나 IT 서비스를 마케팅하려면 엄청난 돈과 시간이 소요된다. 별다른 수입 없이 지내야하는 기간이 길다는 뜻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파이퍼제프리의 보고서에 따르면 앱스토어에 등록된 유료 앱의 연평균 수입은 682달러(약 80만 원)에 불과하지만 평균 개발비는 3만 5000달러(약 4000만 원)에 이른다.
실리콘밸리는 장기간 인내심을 갖고 투자하는 투자자가 있었기 때문에 산업이 꽃을 피웠다. 소프트웨어 관련 창업은 기술과 아이디어도 중요하지만, 충분한 자금과 인력을 확보했는지 꼼꼼히 판단하고 시작해야 사업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다른 산업분야보다도 소프트웨어 산업은 컴퓨터와 네트워크 연결만 되면 책상 하나만 있어도 창업할 수 있다는 생각이 많다. 창업지원센터에서도 소프트웨어 산업은 1인 창조기업에 가장 적합한 업종이라는 말도 쉽게 들을 수 있다. 그러나 이 말만 듣고 무턱대고 창업을 하는 것은 위험하다.
소프트웨어 산업은 자본집약적 산업이다. 이 산업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개발 비용을 알아야 한다. 다른 산업처럼 공장은 없지만 새로운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장비를 다 갖추려면 개발자 1인당 최소한 몇 천만 원이 필요하다. 모순이지만, 필요한 장비나 소프트웨어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개발자가 정품이 아닌 복제품을 구하거나 아예 공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개발 후에도 소프트웨어를 테스트할 장비가 없어서 제대로 테스트하지 못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앱 개발의 경우 실제 다양한 단말기에서 테스트 하지 못하고 에뮬레이터 테스트만 거쳐 안드로이드 마켓에 등록하는 경우도 많다.
어떤 서비스는 운영비용이 상상을 초월한다. 예를 들어, 구글의 서버는 2010년에 100만 대가 넘은 것으로 추정한다. 페이스북 서버는 현재 약 5만대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국내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한 곳에 서버가 약 2~3만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런 엄청난 수를 운영, 관리하는 비용은 천문학적인 금액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앱스토어, 구글, 페이스북의 무료 서비스에 실은 엄청난 비용이 든다고 상상이나 하겠는가. 실제로 애플사는 무료 앱 전송과 저장에만 2억 4600만 달러(약 2800억 원)를 쓰고 있다.
이보다 어려운 것은 국내에서는 가장 핵심인 개발인력을 구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숙련된 개발자의 평균 임금은 높아지고, 전문적이고 우수한 개발자는 시장에 충분하지 않다. 항상 신입 개발자로 팀을 꾸려 개발을 시작하는 것이 보통이다. 게다가 품질관리인력이나 마케팅을 고려해 분석설계를 하는 고급인력을 찾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다. 마이크로소프트처럼 개발자 1인당 2명의 품질관리요원은 아니더라도 소프트웨어 개발자 2명당 1명의 품질관리인력은 필수다.
소프트웨어나 IT 서비스를 마케팅하려면 엄청난 돈과 시간이 소요된다. 별다른 수입 없이 지내야하는 기간이 길다는 뜻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파이퍼제프리의 보고서에 따르면 앱스토어에 등록된 유료 앱의 연평균 수입은 682달러(약 80만 원)에 불과하지만 평균 개발비는 3만 5000달러(약 4000만 원)에 이른다.
실리콘밸리는 장기간 인내심을 갖고 투자하는 투자자가 있었기 때문에 산업이 꽃을 피웠다. 소프트웨어 관련 창업은 기술과 아이디어도 중요하지만, 충분한 자금과 인력을 확보했는지 꼼꼼히 판단하고 시작해야 사업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