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이 공기로도 전염된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의 아드리아노 아구지 교수팀은 광우병 원인 물질의 새로운 전염경로를 발견해 국제학술지 ‘플로스원병원균’ 1월호에 게재했다.
광우병의 원인 물질은 ‘프리온’이라는 변형 단백질로 소에게는 광우병을, 인간에게는 변종크로이츠야콥증(인간광우병)을 일으킨다. 지금껏 프리온은 오염된 피에 접촉하거나 오염된 고기를 먹었을 때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연구팀은 광우병에 감염된 쥐의 뇌조직이 2.5% 함유된 에어로졸을 만들어 쥐에게 각각 1분, 5분, 10분씩 노출시켰다. 그러자 노출된 시간과 상관없이 모든 쥐들이 광우병에 걸렸다. 감염은 쥐의 면역계를 통하지 않고 일어났다. 에어로졸을 흡입한 코의 신경을 통해 바로 뇌에 감염됐다. 다만 노출된 시간에 따라 발병하는 데까지 걸린 시간이 달랐다.
아구지 교수는 “이 실험 결과가 대기를 통해 사람과 소가 광우병에 전염된다는 증거는 아니다”라며 “다만 밀폐된 공간에서 광우병에 걸린 소와 오랜 시간 함께 있을 경우 광우병에 걸릴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https://images.dongascience.com/uploads/old/Contents/201101/과학새소식14.jpg)
광우병의 원인 물질은 ‘프리온’이라는 변형 단백질로 소에게는 광우병을, 인간에게는 변종크로이츠야콥증(인간광우병)을 일으킨다. 지금껏 프리온은 오염된 피에 접촉하거나 오염된 고기를 먹었을 때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연구팀은 광우병에 감염된 쥐의 뇌조직이 2.5% 함유된 에어로졸을 만들어 쥐에게 각각 1분, 5분, 10분씩 노출시켰다. 그러자 노출된 시간과 상관없이 모든 쥐들이 광우병에 걸렸다. 감염은 쥐의 면역계를 통하지 않고 일어났다. 에어로졸을 흡입한 코의 신경을 통해 바로 뇌에 감염됐다. 다만 노출된 시간에 따라 발병하는 데까지 걸린 시간이 달랐다.
아구지 교수는 “이 실험 결과가 대기를 통해 사람과 소가 광우병에 전염된다는 증거는 아니다”라며 “다만 밀폐된 공간에서 광우병에 걸린 소와 오랜 시간 함께 있을 경우 광우병에 걸릴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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