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 박사는“박테리아는 금 이온이 세포 내로 들어와 산화스트레스를 일으키면 특정 유전자를 발현시켜 해독작용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박테리아는 작은 금 입자 주위에도 모여 바이오막을 형성한 뒤 주변의 금 이온을 환원시켜 금 입자를 성장시키기도 한다.
라이스 박사는“미생물이 각종 금속 이온을 환원시켜 금속이나 광물을 만든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며 “특히 중금속 이온은 독성이 있기 때문에 생존을 위해 무해한
금속으로 바꾸는 메커니즘이 진화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쿠프리아비두스가 금나노입자를 만드는 과정을 이용하면 금광에서 금 회수 효율을 높이는 데 응용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