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부족하면 기억력과 학습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이 문제를 약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브랜다이즈대 크리스토퍼 벡시 박사팀은 ‘로리프람’이라는 약물이 수면 부족 시 활성화되는 PED4 효소의 작용을 억제해 기억력 감퇴를 예방한다고 10월 21일자 ‘네이처’ 온라인판에 밝혔다.
벡시 박사팀은 잠이 부족한 상태인 쥐의 해마에서 기억에 관여하는 여러 분자의 농도 변화를 5시간 동안 관찰한 결과, 쥐가 수면 부족 상태일 때 PED4 효소가 활성화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PED4 효소는 해마에서 오래된 기억을 강화하는 특정 분자에 작용해 기억력을 떨어뜨린다.
연구팀은 이번에는 잠이 부족한 쥐에게 로리프람을 투여한 뒤 이것들이 공포 상황을 얼마나 잘 기억하는지 지켜봤다. 벡시 박사는 실험 결과 “잠이 부족한 쥐는 평소보다 기억력이 좋지 않았지만 로리프람을 투여한 뒤 상태가 나아졌다”며 “로리프람이 PED4 효소의 작용을 억제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로리프람은 관절염이나 만성 염증 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실험을 통해 또 다른 효과가 발견된 셈이다.
벡시 박사는 이번 연구가 잠이 부족한 사람들의 기억력을 향상시킬 신약 개발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런던 킹스칼리지 정신의학연구소의 피터 기스 박사는 “수면 부족 시 기억력이 감퇴하는 현상과 그런 현상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분자 수준에서 설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벡사 박사의 연구를 높이 평가했다.
미국 브랜다이즈대 크리스토퍼 벡시 박사팀은 ‘로리프람’이라는 약물이 수면 부족 시 활성화되는 PED4 효소의 작용을 억제해 기억력 감퇴를 예방한다고 10월 21일자 ‘네이처’ 온라인판에 밝혔다.
벡시 박사팀은 잠이 부족한 상태인 쥐의 해마에서 기억에 관여하는 여러 분자의 농도 변화를 5시간 동안 관찰한 결과, 쥐가 수면 부족 상태일 때 PED4 효소가 활성화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PED4 효소는 해마에서 오래된 기억을 강화하는 특정 분자에 작용해 기억력을 떨어뜨린다.
연구팀은 이번에는 잠이 부족한 쥐에게 로리프람을 투여한 뒤 이것들이 공포 상황을 얼마나 잘 기억하는지 지켜봤다. 벡시 박사는 실험 결과 “잠이 부족한 쥐는 평소보다 기억력이 좋지 않았지만 로리프람을 투여한 뒤 상태가 나아졌다”며 “로리프람이 PED4 효소의 작용을 억제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로리프람은 관절염이나 만성 염증 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실험을 통해 또 다른 효과가 발견된 셈이다.
벡시 박사는 이번 연구가 잠이 부족한 사람들의 기억력을 향상시킬 신약 개발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런던 킹스칼리지 정신의학연구소의 피터 기스 박사는 “수면 부족 시 기억력이 감퇴하는 현상과 그런 현상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분자 수준에서 설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벡사 박사의 연구를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