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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공학]움직이는 양어장이 온다

앞으로는 양어장이 연안을 떠나 넓은 바다를 떠다닐지 모른다.
지난 9월 2일 미국 MIT는 움직이는 양어장을 개발해 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움직이는 양어장은 지름 19m의 구형 우리 양쪽에 지름 2.4m의 프로펠러가 달려 있는 형태로 바닷속을 떠다닌다. 프로펠러는 수면 위의 배와 연결돼 전기를 공급받는다.

이 양어장은 평소에는 해류를 따라 자연스럽게 떠다니다가 경로에서 너무 멀리 벗어나면 프로펠러를 이용해 경로를 바로잡는다. 이 프로펠러로 낼 수 있는 속도는 초당 0.3m 정도. 앞으로 GPS 수신기와 자동 경로 변경 프로그램을 장착하면 바다를 떠돌아다니다가 수확철에 맞춰 돌아오는 일도 가능할 전망이다. 움직이는 양어장은 한 곳에 오래 머무르지 않아 특정 지역의 생태계를 파괴하지 않는다. 천천히 움직이는 프로펠러는 산소가 풍부한 물을 우리에 공급해 주기 때문에 더 많은 물고기를 기를 수 있다.

연구책임자인 MIT의 클리프 구디 박사는 “앞으로 이 기술은 점차 대양으로 이동할 양식업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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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과학동아 정보

  • 고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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