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한채영 같은 몸매를 갖고 싶어!” 미니스커트 열풍이 거세게 불면서 ‘날씬한 몸매’가 올 여름 화두로 떠올랐다. 다리에 달라붙는 스키니진도 인기다. 하지만 종아리나 허벅지에 붙은 군살 때문에 선뜻 엄두가 나지 않는다. 지방흡입술은 지방세포의 수를 줄이기 때문에 다시 쉽게 살이 찌지 않아 짧은 시간에 몸매를 만들고 싶은 사람들의 마지막 선택으로 꼽힌다. 미국인들이 지난해 시술 받은 성형수술 중 45만5489건으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다. 최근 일반 지방흡입술의 단점을 개선한 새로운 방법들이 등장하면서 지방흡입술은 한층 더 관심을 끌고 있다.
일반 지방흡입술
- 의사와 상담해 수술 부위와 적합한 방법을 정한다. 기계를 이용해 열이나 초음파로 흡입할 부분의 지방을 먼저 일부 분해하면 수술할 때 지방 흡입이 쉽다.
- 수술 전에 국소 마취제가 든 용액을 흡입 부위에 주사한다. 출혈을 줄이면서 지방층을 부풀려 흡입 효율을 높이고, 멍과 붓기도 줄여준다.
- 피부를 5mm 가량 절개한 뒤 관에 달린 흡입기를 지방층 사이에 넣어 앞뒤로 움직이며 지방세포를 깬다.
- 흡입기로 흘러나온 지방을 제거한다.
- 단점 : 수술 뒤 멍이 들거나 부을 수 있어 2~3개월 동안 복대나 압박 스타킹을 착용해야 한다.
지방을 고르게 제거하지 못했거나 피부에 탄력이 없는 경우 피부가 울퉁불퉁해지거나 늘어진다. 지방과 함께 혈액도 빠져나가므로 수술 후 수액 공급이나 수혈이 필요할 수도 있다.
- 부작용 : 혈전 형성, 신경 감각 변화, 수술 부위 변색, 수술 부위 찢어짐, 흉터 등. 수술 중 흘러나온 지방이 혈관으로 들어가 막히는 경우도 있다.
주의할 점
- 비만인 경우보다 정상 체형일 때, 노인보다 젊은이가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피부가 탄탄해야 수술 후에도 늘어지지 않는다.
- 수술 뒤에도 계속 운동하고 체형을 관리해야 수술 부위가 터지거나 다른 부위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레이저 지방흡입술
- 특징:일명 스마트리포. 레이저 광섬유를 피하지방층에 삽입해 고출력 레이저를 쏴 지방세포막에 구멍을 내 파괴한다. 파괴된 지방은 혈관이나 림프관을 통해 대사과정을 거쳐 소변으로 배출된다.
- 장점:시술 부위가 울퉁불퉁하지 않고 매끈하다. 기존 수술보다 수술시간이 절반 이상 짧고 통증, 멍과 부종이 거의 없다. 절개부위가 작아 수술한 자국이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초음파 지방흡입술
- 특징:초음파 장치로 충격파를 발생시켜 지방세포를 파괴한다. 몸 밖에서 지방세포를 조준해 초음파를 쏘면 세포가 터지면서 지방이 배출된다. 지방은 림프관을 통해 흐르면서 에너지로 이용되거나 소변으로 배출되며 담즙을 만드는데도 쓰인다.
- 장점:정확성이 높다. 지방세포 외에 혈관이나 다른 조직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피부를 절개하거나 흡입기를 쓰지 않기 때문에 멍이 들지 않고, 시술 장면을 직접 볼 수 있다.
- 단점:열이 많이 나며 심한 경우 화상을 입을 수도 있다. 피부 밑 10~15mm까지만 제거할 수 있다. 수술 시간이 오래 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