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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걸까.

영국 BBC는 지난 5월 3일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행복의 조건에 관한 최근 연구들을 6차례에 걸쳐 소개하고 있다.

BBC는 설문조사 결과 행복이 나이, 가정, 종교, 건강, 수입, 직장과 상관관계를 자주 보인다며 행복이 장수, 건강, 활력, 성취를 이끌어낸다는 과학자들의 주장을 소개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행복한 사람은 우울한 사람보다 9년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하면 남자는 7년, 여자는 4년을 더 산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돈이 많다고 더 행복한 것은 아니다. 미국 프린스턴대 다니엘 카네만 교수는 “연간 수입이 1만파운드(약 1800만원) 이상이면 수입이 증가하는 만큼 행복지수가 높아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영국 워릭대 경제학과 오스왈드 교수는 “우정의 빈자리를 돈으로 메우려면 5만파운드(약 9000만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미국 일리노이대 에드 디에너 교수는 행복의 조건으로 친구나 가족, 삶의 의미 발견, 삶의 가치를 반영하는 목표 설정 등 세 가지를 꼽았다. 한편 그는 “배우자를 잃은 경우 이전의 생활 상태로 돌아가는데 수년이 걸리며 직업을 잃은 사람은 다시 취직이 돼도 그 충격이 몇년간 지속된다”고 말했다.
 

디에너 교수는 화목한 가정을 행복의 으뜸 조건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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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6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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