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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긴 거리의 레이저 통신 실험이 우주에서 성공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우주비행센터의 데이비드 스미스 박사는 지상의 우주센터에서 2400만km 떨어진 소형 우주선과 레이저 신호를 주고받는데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연구는 1월 6일자 ‘사이언스’에 발표됐다.

이번에 레이저 통신 실험에 성공한 우주선의 이름은‘메신저’로 2011년 3월 수성에 도착해 1년 동안 수성 주위를 돌며 정보를 모을 계획이다. 스미스박사는 “우주선과 지상 센터는 레이저신호를 서로 주고받았으며 아무런 정보를 담지는 않았지만 이번 실험이 앞으로 행성간 레이저 통신의 가능성을 열어줬다”고 기대했다.

현재 행성간 통신은 마이크로파를 이용한다. 마이크로파는 레이저처럼 파동이 집중되지 않고 시간이 지나갈수록 넓게 흩어진다. 이 때문에 거리가 길어질수록 보낼 수 있는 정보의 양이 줄어든다.

레이저는 거리가 길어져도 덜 흩어져 많은 정보를 담아 보낼 수 있다.
 

수성으로 발사될 탐사선 '메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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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2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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