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나노 입자를 이용해 여러 화학물질을 만드는 방법이 개발됐다.
영국 카디프대 그레이엄 허칭스 교수팀은 금을 촉매로 이용한 산화 반응으로 플라스틱 등 다양한 석유화학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할 때 필요한 산화 반응은 산소를 탄화수소에 첨가하는 것이다. 이때 산소가 반응을 일으키도록 하는 촉매가 필요하다. 금은 일반적으로 화학 반응성이 낮지만, 나노 크기에서는 반응성이 매우 좋다.
허칭스 교수팀이 용매를 바꿔가며 금 촉매 산화반응을 일으키자 많은 양의 여러 가지 산물을 얻을 수 있었다. 용매를 전혀 쓰지 않고도 촉매와 반응조건을 조절하자 선택적 산화반응이 일어났다. 이는 나노 금 입자를 사용해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많은 화학물질을 생산할 수 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