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큰 강 중 반 이상이 댐을 짓느라 훼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우메오대 크리스테르 닐손 교수팀은 “세계 곳곳에 건설된 댐이 강 흐름을 바꾸고 토양을 깎고 있다”고 ‘사이언스’ 4월 15일자에 밝혔다.
연구팀은 세계 292개의 큰 강이 운반하는 물의 양, 건설된 댐의 수 등을 조사한 결과 172개가 댐 때문에 손상된 것을 발견했다. 유럽에서는 큰 강의 60% 이상, 오세아니아에서는 17%의강이 훼손됐다.
미국 콜로라도대 제임스 사이비츠키 교수팀도 같은 잡지에 댐이 바다로 흘러가는 퇴적물을 막는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현상이 계속되면 강 하구에서 토양이 심하게 깎여 바다 생태계에 악영항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