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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온이 5℃만 올라가도 질식해 죽는 물고기

바닷물이 뜨거워지면 물고기가 질식해 죽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알프레드베게너연구소의 한스 포트너 박사팀은 독일 와단해 북부 지역에 사는 물고기인 등가시치가 서식지의 수온이 5℃ 이상 올라가면 모두 질식해 죽는다는 사실을 ‘사이언스’ 1월 2일자에 발표했다.

물고기는 호흡하기 편한 온도에 맞춰 신체기관을 발달시킨다. 수온이 오르면 물고기의 물질대사 속도가 빨라지므로 산소가 더 많이 필요하다. 하지만 물고기의 심장은 서식지의 온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산소를 충분히 얻지 못한다.

물고기는 익숙한 서식지를 떠나지 않으려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알맞은 온도를 찾아 이동하지 않는다. 때문에 물고기는 질식해 죽는다.

포트너 박사는 “지난 40년간 수온이 1.13℃ 상승했다”며 “바닷물의 온도가 올라가면 용존산소량이 더욱 감소해 물고기에게 치명적”이라고 말했다.


물고기의 죽음
 

2007년 02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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