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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천연가스물질 2백조원어치 매장

연일 유가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에너지원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그런데 최근 동해에 ‘가스하이드레이트’ 가 대량으로 매장돼 있다는 증거가 제시돼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석유해저자원연구부장 허대기 박사는 “2000년부터 동해 전역을 조사한 결과 총 9천km²에 달하는 지역에서 매장 사실을 알아냈다”고 8월 10일 밝혔다. 가스하이드레이트는 대기압보다 1백배 높은 압력이 유지되는 심해저에 묻혀있는 얼음 형태의 물질로 메탄을 비롯한 각종 천연가스가 주성분이다.

매장이 추정되는 곳은 해저면 아래 4백-1천m 지역이다. 수심이 1천m인 점을 감안하면 바다 표면에서 1천4백m 아래에 위치한다. 허 박사는 “이번 조사결과 6억t의 가스하이드레이트가 매장돼 있다고 추정됐다”며 “이는 국내에서 30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라고 말했다. 모두 개발된다면 약 2백조원의 수입 대체 효과가 예상된다. 연구자들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이 지역에서 샘플을 추출할 계획이다.

2004년 09월 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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