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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표면은 울퉁불퉁

밝은 부분인 백반은 높이가 3백km

태양 표면이 울퉁불퉁한 모습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6월 셋째주 미국 메릴랜드주 컬럼비아에서 열린 미국 천체물리학회 모임에서 태양의 표면을 3차원적으로 보여주는 사진이 최초로 공개됐다. 록히드 마틴사 태양과 우주물리 연구실의 톰 버거 연구팀 등이 분석한 이 사진은 지난해 카나리군도 라팔마섬에 위치한 스웨덴관측소에서 구경 1m짜리 태양 망원경으로 찍은 것이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태양의 가장자리 부분을 고해상도로 촬영한 것으로 지구의 산과 계곡과 비슷한 울퉁불퉁한 경관의 모습을 보여준다. 지금까지 태양 표면 사진은 밝고 어두운 모습만을 보여줘 어디가 솟아있고 어디가 평평한지 알 수 없었다. 그런데 이번 사진은 초고온 플라스마 가스로 이뤄진 수백km 높이의 산정상과 계곡을 보여준다.
 

노스브릿지 소재 캘리포니아주립대 존 로렌스 교수는 이번 사진을 통해 태양의 밝은 부분인 백반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백반은 태양 표면에서 온도가 높은 부분으로 자기장에 의해 생성된 구멍이라고 생각됐다. 그러나 사진은 백반이 3백km 이상 솟은 기다란 담 형태며, 이곳에서 주변보다 많은 빛을 방출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번 연구결과는‘태양물리학’지에 발표될 예정이다.


태양의 울퉁불퉁한 표면 사진. 가운데는 백반으로 표면에 서 3백km 정도 솟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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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07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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