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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로봇 휴보, 미국-싱가포르 수출




인간형 로봇인 휴보2가 미국, 싱가포르의 대학 및 국책연구기관에 수출됐다. 한국기술로 만든 인간형 로봇이 선진국의 로봇기술 연구에 토대를 제공한 것이다.



오준호 KAIST 휴머노이드로봇연구센터장(기계공학과 교수)은 2009년 말 발표한 두 발로 달리는 로봇 ‘휴보2’를 미국 대학과 싱가포르 국책연구기관에 총 8대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12월 8일 밝혔다. 휴보2는 인간형 로봇으로 사람처럼 두발로 걷고, 달릴 수 있으며 5개의 손가락으로 물건을 잡을 수 있다. 키 125cm, 몸무게 45kg이다.



휴보를 도입한 미국 대학은 메사추세츠공대(MIT), 카네기멜론대, 퍼듀대, 버지니아공대, 서던캘리포니아대 (USC). 펜실베니아주립대 6곳이다. 또 싱가포르의 IT전문 국책연구기관인 ‘정보통신연구소(I²R)’도 최근 휴보2 두 대를 구입하기로 하고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수출액은 8대를 모두 합해 400만 달러 정도다.



휴보센터는 이번 수출로 세계 로봇연구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준호 센터장은 과학동아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인간형 로봇이 연구용으로 실제 판매된 것은 휴보2가 세계에서 처음”이라며 “앞으로 휴보2 공급을 늘려 로봇제어 기술을 함께 연구하는 ‘휴보 공동 연구그룹’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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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1월 과학동아 정보

  • 전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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