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태교는 과학인가

임신 기간 교육이 자녀의 지능을 좌우한다

"스승이 10년을 잘 가르쳐도 어머니가 10달 뱃속에서 잘 가르침만 못하다." 태교의 중요성을 강조한 조상의 가르침이다. 그런데 최근 태교에 대한 과학적 접근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자녀의 지능이 태교에 의해 바뀔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태교는 과연 어디까지가 과학일까.


아기의 성격이나 지능은 어머니의 뱃속에서 이미 대부분 형성됐는지도 모른다.


똑똑한 부모 밑에서 똑똑한 자녀가 나온다.’ 자녀의 지능은 부모의 유전자로부터 물려받는다는 말이다. 최근까지 사람의 지능은 부모가 어떤 유전자를 가졌느냐에 따라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 통설이었다.

하지만 1997년 미국 피츠버그 대학 연구팀이 밝힌 내용은 다르다. 임신 기간 중에 태아를 보호하고 있는 자궁의 환경이 사람의 지능지수(IQ)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발표된 것이다. 피츠버그 대학의 델빈 박사는 아기의 지능에 대한 연구논문 1백50여편을 검토한 끝에 자궁 내 영양 상태, 산소의 공급 정도, 그리고 산모의 정서와 같은 외적 환경이 지능 결정에 중요한 요인이라는 점을 밝히고, 이 결과를 1997년 ‘네이처’에 발표했다.

델빈 박사의 발표 이후 과학자들은 그동안 미신이나 관습 정도로 여겨온 태교(胎敎)에 대해 본격적인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태교는 태중교육(胎中敎育) 또는 태내교육(胎內敎育)의 약자로서, 외국에서는 ‘산전훈련’(antenatal or prenatal training) 정도로 표시되고 있을 뿐 현재로서는 적당한 단어가 없다.

빛이 현란한 곳을 피하라

태교는 아기가 어머니의 뱃속에서도 바깥 세상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있다는 점을 전제로 한다. 예를 들어 어머니의 자장가 소리, 아버지의 “착하게 커야 한다”는 음성을 태아가 듣는다는 의미다. 과연 그럴까. 이를 확인하기 위해 임신 기간 중의 태아가 어떤 감각을 가지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사람이 느끼는 감각에는 다섯 종류가 있다. 눈으로 보는 시각, 귀로 듣는 청각, 혀로 느끼는 미각, 코로 맡는 후각, 그리고 피부로 느끼는 촉각이 그것이다. 이들을 통칭해 오감(五感)이라고 부른다. 물론 이 감각은 뇌를 통해 얻게 된다.

그런데 임신기간 동안 어머니의 자궁 속에 있는 태아는 이 다섯가지 감각을 느끼고 있을까? 대답은 ‘느낀다’이다. 다만 임신 5-6개월까지는 태아의 뇌세포가 성숙되지 않아서 오감을 느낄 수 없지만 이후에는 뇌세포가 충분히 형성돼 태아가 오감을 모두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궁 외부에서 여러가지 다른 환경을 만들었을 때 태아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면밀하게 관찰해 얻은 결과다. 이 가운데 비교적 활발한 연구 결과가 나온 주제는 태아의 시각과 청각에 관한 것이다.

먼저 시각에 관한 실험을 살펴보자. 태아의 모습을 초음파로 관찰하면서 임신부의 복부에 강한 불빛을 켜면 태아가 꿈틀거리는 모습이 관찰된다. 뱃속의 태아가 외부의 빛에 반응한다는 증거다. 빛의 자극은 태아의 시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되고, 뇌에서는 이 반응에 대해 깜짝 놀라는 ‘놀람 반사’가 발생한다. 마치 잠을 자는 성인의 눈에 전등을 비출 때 눈을 깜박거리거나 뒤척이게 되는 반응과 같다.

한때 이 현상을 이용해 태아의 건강을 진단한 의사들이 있었다. 태아의 건강을 알기 위한 대표적인 검사 대상은 심장의 박동 상태다. 그런데 이 검사는 태아가 깨어있을 때 시행해야 하기 때문에 태아가 오랫 동안 잠들었을 경우 검사가 어려웠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신부의 복부에 갑자기 전등을 켜서 태아를 깨우는 일이 행해졌다. 하지만 이런 방법이 태아의 시신경을 지나치게 자극할 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현재는 임상의학에서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평소에도 임신부 앞에서 갑자기 불빛을 켜는 일은 삼가해야 한다. 임신부 자신도 현란한 불빛이 깜박이는 유흥업소 같은 곳의 출입을 자제해야 할 것이다. 태아는 자신이 느끼는 직접적인 시신경의 자극과 함께 임신부가 느끼는 시각의 자극(정서변화)도 간접적으로 느낀다. 우리 조상이 남긴 대표적인 태교 서적인 ‘태교신기’(胎敎新記)에서 “임신 중 빛이 현란한 곳에는 가지 말라”는 가르침이 있다. 그 지혜로움의 원리가 바로 여기에 있다.

시각에 비해 청각에 대한 연구 결과는 훨씬 다양하고 흥미롭다. 1985년 네덜란드의 한 학자는 동물 태아를 대상으로 청각 실험을 수행했다. 임신중인 어미양의 울음소리를 미리 녹음하고, 새끼양이 태어난 후 녹음한 울음소리와 다른 양의 울음소리를 각각 들려줬다. 그러자 어미양의 울음소리를 들었을 때만 새끼양의 심장박동이 조금 빨라졌다. ‘아 낯익은 소리가 들린다’하며 다소 흥분한 탓이다. 즉 새끼양은 뱃속에 있을 때 어미양의 울음소리를 인식했고, 출산 후에 이를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


초음파로 태아의 상태를 관찰하는 모습. 임신 5-6개월이 지나면 태아는 오감을 모두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의 목소리가 뇌 발달에 영향

다음해에는 비슷한 실험이 사람에게 행해졌다. 사용된 음향은 자궁 내에 전달되는 각종 소리였다. 임신부의 심장박동소리와 호흡소리, 태아 자신의 심장박동소리와 호흡소리, 그리고 태아의 움직임에 따른 미묘한 음향을 모두 녹음했다. 여러명의 임신부로부터 얻은 ‘소리 데이터’를 한 아기에게 들려줬다. 그러자 아기는 자신의 어머니로부터 녹음한 소리를 들었을 때에만 심장박동이 빨라졌다.

신생아가 가장 좋아하는 소리는 임신 중에 발생된, 자신과 어머니와 관련된 음향인 듯하다. 이 음향을 들으며 아기는 태아 시절의 편안함을 기억하면서 안정감을 찾게 될 것이다. 이런 면에서 우는 아기가 어머니의 품에 안기면 금새 울음을 멈추는 이유를 어느 정도 설명할 수 있다. 아기는 태아 시절에 들었던 어머니의 심장고동소리를 듣고 평안함을 찾는 것이다. 이는 많은 교육학자들에 의해 증명된 사실이기도 하다.

한편 어머니와 관련된 음향 가운데 목소리가 태아의 뇌기능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밝혀졌다. 1994년 미국 콜롬비아 대학의 연구진은 어머니의 목소리를 태아에게 계속 들려주자 심장박동수가 ‘잠들었을 때’의 경우처럼 감소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그런데 태아의 뇌는 태아가 잠든 시기에 활발하게 형성된다고 알려져 왔다. 정확한 메커니즘은 모르지만 어머니의 목소리는 태아의 뇌가 발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셈이다. 또 일반적으로 소리는 태아의 청력을 발달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그렇다면 임신부가 틈날 때마다 태아에게 사랑스런 목소리로 말을 건네는 일이 태아의 발달에 도움을 준다는 말은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아버지의 소리는 어떨까. 어머니의 배를 쓰다듬으며 “건강하게 잘 자라거라”는 아버지의 따뜻한 음성은 과연 태아에게 전달될까.

1992년 미국 플로리다 의대 산부인과에서는 8명의 임신부를 대상으로 흥미로운 실험을 수행했다. 자궁 내에 특수 수중마이크를 부착한 후 자궁 내에서 들리는 음량을 측정한 것이다.

자궁 밖에서 같은 음량(90dB, dB는 소음측정단위)의 남녀 목소리를 순서대로 들려주었다. 외부의 소리는 어머니의 복벽과 양수를 통과하면서 약해지기 마련이다. 그런데 남성의 음량에 비해 여성의 음량이 더 많이 감소했다(남성 2.1dB, 여성 3.2dB). 즉 태아는 자궁 안에서 남성의 목소리를 더 잘 듣는다는 의미다. 왜 그럴까.

사람의 목소리는 파동으로 공기를 통해 상대에게 전달된다. 이때 소리에너지는 파장이 길수록 멀리까지 전달된다. 음성이 굵고 낮을수록 소리의 파장은 길다. 그런데 남성의 목소리는 일반적으로 여성에 비해 굵고 낮기 때문에 파장이 길다. 따라서 남성의 소리에너지는 여성에 비해 자궁 안에 더 많이 전달되는 것이다.

물론 태아가 아버지의 말이 무슨 의미인지 깨달을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태교에서 아버지의 목소리는 다른 여성(예를 들어 할머니나 이모)의 목소리에 비해 태아에게 크게 들린다는 점은 확실하다.

하지만 소리라고 해서 다 태아에게 좋은 것은 아니다. 각종 태교법을 보면 유난히 조용한 환경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외부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릴 때 태아의 호흡은 급격히 변화한다. 갑자기 호흡수가 증가하는가 하면 장시간 동안 호흡을 멈추는 경우도 있다.

임신부의 정서가 중요

이 현상은 실제로 태아에게 다양한 종류의 음향을 들려줌으로써 알게 된 결과다. 자동차소리나 공사장의 쿵쿵거리는 소리와 같은 소음은 그 크기가 클수록, 그리고 오래 지속될수록 태아의 호흡 기능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만일 임신부가 주변이 시끄러운 곳에서 오랫 동안 지내면 태아의 호흡기능이 발달하는 속도가 늦어지고 호흡량이 감소할 것이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태아의 호흡이 급격히 변하는 이유는 아직 확실히 규명되지 않았다. 아마도 외부 환경에 경계하는 반응의 일종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을 뿐이다. 태아의 모든 근육이 긴장해 움직임이 잠시 멈춰진다고 주장한 학자도 있지만, 이 가설은 아직 과학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태아의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어머니의 정서 상태를 들 수 있다. 쉽게 예상할 수 있듯이 임신부의 정서가 불안하면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한 조사에 따르면 평소 우울 증세가 있던 임신부로부터 출생한 아기는 보통의 경우에 비해 질환이 자주 발생해 병원을 찾는 횟수가 훨씬 많다고 한다.

그렇다면 반대로 임신부가 좋은 정서 상태를 유지하면 태아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최근 필자는 임신부 50명을 대상으로 새소리, 시냇물소리, 그리고 바람소리와 같은 ‘자연의 소리’를 들려주고 태아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살펴보았다. 보통 자연의 소리는 인간에게 평안함을 안겨준다. 과연 뱃속의 태아에게도 평안함을 제공할까.

태아에게 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임산부에게 헤드폰을 통해 자연의 소리를 들려주었다. 그리고 태아의 심박동이 어떻게 변하는지 관찰했다.

태아의 심박동수는 1분에 1백40회 정도인데, 출산이 가까워질수록 그 수가 다소 불규칙해진다. 예를 들어 1분에 1백38회였다가 1백40회나 1백43회로 계속 바뀐다. 태아의 심장 기능이 정상적으로 발달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런 현상이다.

그런데 임신부에게 자연의 소리를 들려주자 이런 적절한 불규칙성이 금새 드러났다. 소리 자극에 의해 산모의 정서가 변화함에 따라 태아 심장의 발달 과정이 정상 궤도에 들어섰다는 의미다. 자연의 소리가 태아에게 평안함을 안겨주는지 확인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이 실험을 통해 ‘지속적인 자연음향이 태아의 성숙도를 촉진할 수 있다’는 가설을 제기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태교가 과학이라는 점을 증명하려면 우선 어떤 가설을 제시하고 그 가설을 증명하는 실험을 수행해야 한다. 그러나 인간을 대상으로 이런 실험을 하는 일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태교는 과학’이라는 가정을 규명하는데 큰 장애가 된다. 왜 그럴까.


정서적으로 불안한 임신부로부터 태어난 아기의 경우 다른 아기보다 병원을 찾는 일이 훨씬 많다는 보고가 있다.


과학적 증명의 어려움

태교의 과학성을 입증하려면 먼저 태교를 하고 있는 임신부 그룹과 그렇지 않은 보통 임신부 그룹을 구분지어 관찰해야 한다. 그런데 이런 구분 자체가 어렵다. 두 그룹을 뚜렷이 나눌 수 있는 객관적인 분류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자신이 임신한 태아에 대해 아무런 노력도 기울이지 않겠다는, 즉 전혀 태교를 하지 않겠다는 임신부가 존재할리 없다는게 이유다.

태교의 종류가 다양하다는 점도 문제다. 임신부들은 제각기 독서를 하거나 조용한 음악을 들으며 태교를 시도한다. 그런데 이 가운데 과연 어떤 것을 태교의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지를 판단하기 어렵다.

두 그룹의 분류가 만족스럽게 이루어졌다고 해도 또다른 난점들이 있다. 우선 태교 후 어느 시기에 그 효과를 분석해야 하는지가 명확치 않다. 즉 신생아, 유아기, 그리고 청소년기와 장년기 가운데 어느 때를 태교의 효과가 발휘되는 시기로 파악해야 하는지를 판정하기 어렵다.

여기서 무엇을 평가해야 하는가도 문제다. 아이가 장차 공부를 잘하는 것일까? 또는 심신이 건강한 것일까? 심성이 착한 것일까? 이런 다양한 결과 가운데에서 무엇을 선택해 평가해야 하는지가 분명하지 않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같은 실험에 대한 같은 결과, 즉 ‘재현성’(再現性)이 실현되기 어렵다. 태교가 과학으로 입증되려면 여러 임신부를 대상으로 같은 실험을 수행하고, 그 결과가 동일해야 한다. 하지만 과연 무엇을 동일한 결과라고 봐야 하는지 파악하기 어렵다.

태교의 모든 내용을 과학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미신이나 편견으로만 평가하는 일도 피해야 한다. 자식에 대한 교육의 시작은 임신이 시작되는 시점부터라는 점은 누구나 공감하는 사실이다. 태교에 대한 보다 많은 과학적 해석이 나오면 우리는 새로운 생명에 대한 교육에 임할 때 좀더 지혜로워질 수 있을 것이다.

한국 태교의 바이블 - 칠태도·태교신기

우리의 전통 태교를 정리한 내용 가운대 대표적인 것이 '칠태도'(七胎道)와 '태교신기'(胎敎新記)다. 칠태도는 말 그대로 태교의 7가지 법도를 담은 내용으로, 민간태교에서 전해지던 '삼태도'(三胎道)에서 유래했다. 중류 이하의 가정은 삼태도, 상류 사회의 집안은 칠태도를 지켰다고 한다. 칠태도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제1도 - 5가지 금기사항이다. 우선 임신중 머리를 감지 말 것. 또 높은 마루나 바위, 또는 제기(祭器) 위에 올라가지 말 것. 술을 마시지 말 것. 무거운 짐과 험한 산길을 피하고 위태로운 냇물을 건너지 말 것. 마지막으로 밥을 먹을 때 색다른 맛을 찾지 말 것.

제2도 - 말을 많이 하거나 웃거나 놀라거나 겁먹거나 곡하거나 우는 일을 삼갈 것.

제3도 - 태아를 해치는 살기가 서려 있는 곳(임신 첫달은 마루, 둘째달은 창과 문 등)을 피할 것. 미신적인 요소가 많지만 그만큼 태아를 소중히 여기라는 뜻으로 이해된다.

제4도 - 임신부가 조용히 앉아서 아름다운 말만 듣고, 선현의 명구를 외우며, 시나 붓글씨를 쓰고, 품위 있는 음악을 들을 것. 또 나쁜 말을 듣지 않고 나쁜 일을 보지 말며, 나쁜 생각을 품지 말 것.

제5도 - 임신부는 가로눕지 말고, 기대지 말고, 한발만 갸우뚱하게 굽혀 서있지 말 것.

제6도 - 소나무 바람소리를 듣고자 노력하고, 매화나 난초의 향을 맡을 것.

제7도 - 임신 중에는 금욕할 것.

한편 태교신기는 조선조에 태어난 사주당 이씨의 걸작으로 동양에서는 물론 세계 최초로 태교에 관한 사항만을 집대성한 책이다. 사주당 이씨는 1739년 전주 이씨 가문에서 태어나 진주 유씨 가문에 출가해 1남3년를 낳았다. 그녀는 자신의 태교 경험과 풍부한 학식을 바탕으로 책의 줄거리를 작성했다. 그녀의 아들은 조선시대의 실학자 유희인데, 이 책은 1803년 모자의 합작으로 완성됐다고 한다. '태교신기'는 1966년 한글로 해석됐는데, 일본에서는 이미 1932년 번역돼 많은 임신부가 탐독했다.

이 기사의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500(500원)이 필요합니다.

1999년 10월 과학동아 정보

  • 박문일 교수
  • 사진

    동아일보 조사연구팀

🎓️ 진로 추천

  • 의학
  • 심리학
  • 교육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