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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에는 저탄수화물 식단이 정답

살을 빼는데는 지방보다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 2편이 미국 ‘내과학연보’에 나란히 실렸다. 이에 따르면 콜레스테롤 수치도 저탄수화물 식단 쪽이 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듀크대 의학센터에서 행해진 첫번째 연구는 1백20명의 비만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환자들은 둘로 나눠 한쪽은 저탄수화물·고단백 식단을 나머지는 저지방·저콜레스테롤·저칼로리 식단을 받았다. 6개월 뒤 저탄수화물 식사를 한 쪽은 평균 12kg이 감량된 반면 저지방 식사 쪽은 6.5kg 감량하는데 그쳤다. 두번째 연구는 미국 필라델피아 재향군인회의학센터에서 1백32명의 비만성인을 대상으로 행해졌다. 6개월이 지나자 여기에서도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를 한 쪽이 감량폭이 컸다. 그러나 12개월이 지난 뒤에는 양쪽이 서로 비슷했다. 저지방 다이어트를 한 쪽은 꾸준히 체중이 준 반면 저탄수화물 쪽은 6개월 뒤부터 체중이 정체했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재향군인회의학센터의 린다 스턴 박사는 “과식의 대부분은 탄수화물 과잉섭취가 원인이므로 저탄수화물 다이어트가 좋은 선택이라고 본다”며 “다만 신뢰도를 높이려면 좀더 장기간의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미 국립비만포럼의 의장인 데이비드 해슬램 박사는 “저탄수화물·고단백질 다이어트를 요령있게 할 경우 살이 빠지게 된다”면서도 “직장(直腸)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위험성이 문제”라고 말했다.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는 식이섬유 부족으로 이어져 변비 등의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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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06월 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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