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추어 카메라맨이라면 별로 관심을 두지 않지만 프로라면 미묘한 밝기의 차이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약간의 노출부족이나 과다노출 모두가 신경 쓰이는 일이다. 따라서 사진을 찍을때마다 조르개 눈금을 바꾸고 핀트도 재점검하거나 재조정을 한다. 그것은 생각하기보다 대단히 귀찮은 일이다.
이런 프로를 위해 고안된 것이 3커트 자동노출보정기능이다. 일본의 ‘케이세라’가 일안 레프카메라‘CONTAX167MT’(사진)에 탑재한 것으로 연사기능에 자동노출보정기능이 곁들여진것이다. 적정노출에 맞춰 셔터를 한번 누르면 자동적으로 ‘약간 과다’‘적정’‘약간 미흡’의 노출로 세 커트가 촬영된다. 이렇게 되면 세 커트가 찍힐 동안에 카메라가 흔들려 핀트가 틀어지는것만 주의하면 된다. 한커트를 찍기 위해 필름을 세커트나 써버리기 때문에 아마추어에게는 낭비일지 모르나 프로나 카메라매니어로서는 반가와할 기능이다. 가격은 렌즈를 뺀 본체만으로 10만8천엔(한화 약 63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