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지 10여년만에 개인용 컴퓨터(PC)는 컴퓨터산업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PC는 지난 10여년 동안 끊임없이 기술적인 발전을 거듭해 예전에는 미니급 이상의 컴퓨터로만 가능했던 일을 처리할 수 있게 됐으며 '사용상의 편리함'이란 구호 아래 더욱 다양한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92년 세계PC시장은 다른 해와 마찬가지로 기술적인 면에서 엄청난 진보를 이루었으며 시장상황도 커다란 변화를 맛보았다. 올해 역시 컴퓨터산업의 주축인 PC시장은 끊임없는 진보를 향해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PC시장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유망한 상품은 어떤 것이 될는지, 그리고 이러한 기술적인 진보가 우리 생활을 얼마나 편리하게 할 것인지 예측해보는 일은 이미 우리 생활 깊숙이 파고들어온 PC를 지혜롭게 사용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