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195℃의 액체질소로 시체를 냉동보존했다가 과학기술이 발달한 시대에 소생시키려는 회사가 있다.(과학동아 '88 5월호 참조)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의 과학자 '폴 시골'박사 부부는 이런 냉동상태로 부터의 소생연구를 하면서 최근 냉동시켜 죽었던 개를 78분 뒤에 소생시키는데 성공했다.
이 실험에는 혈액과 컴퓨터등의 전문가 6명이 참가했다. 사용된 개는 생후 8개월, 체중 9백45g의 암컷 '비글'견이었다.
먼저 개를 공복상태가 되게하고 마취제를 놓았다. 그리고 인공호흡기와 잇고 목구멍과 왼쪽 발목에는 인공혈관을 달았다. 이것이 냉동준비가 완료된 상태.
이어서 개가 누어있을 바스켓에 얼음을 넣고 체온을 서서히 낮춰갔다. 2시간 뒤에는 20℃가 되어 심장이 정지했다. 이때 혈액을 뽑아내고 그대신 실험용으로 개발한 인공혈액이 주입되었다. 그러부터 8분후 체온은 10℃가 되었고 뇌파도 평탄해져 '사망'이 확인되었다. 그뒤 체온은 3.5~6.5℃로 유지되었다.
소생은 순서가 거꾸로 되었다. 먼저 체온이 서서히 20℃까지 오른뒤 보존해뒀던 혈액을 다시 주입했다. 그런뒤 전기쇼크를 주자 뇌파와 심장의 박동이 78분만에 회복되었다. 그로부터 2시간이 지나자 자발적인 호흡도 시작되고 이윽고 눈도 뜨고 목을 들어 올렸다.
시골박사는 이같은 실험이 인간에게도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예를들면 암환자를 냉동 보존하여 암에 걸린 장기를 떼어내서 치료한뒤 원상회복시키는 치료법 같은것도 생각할수 있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