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년동안 세계의 과학계는 남극상공에 생긴 오존층구멍으로 심각한 충격을 받았다. 생명의 보호막으로 불리우는 오존층의 파괴는 이미 알려진 것만으로도 백내장, 피부암, 유전장애와 직접 관련이 있다. 그런데 최근 미국 켄터키 대학의 천문학자 '프랭크 클라크' 박사와 그가 이끄는 연구팀이 "오존층 감소현상은 분명하지만 이것은 일시적 현상이며 또 많은 학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염화불화탄소(CFC) 때문이 아니고 태양의 흑점 활동에 영향받고 있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물론 오존층파괴의 원인에 대한 이와 유사한 주장이 과거에도 나온적이 있지만 워낙 오존층파괴에 대한 염려가 커서 '클라크' 박사의 반론은 새롭게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는 "4년동안의 연구결과 지구의 오존수준은 태양의 흑점활동의 정도에 따라 많아졌다 줄어졌다한다"고 결론을 내리고 태양흑점활동이 다시 오랜 소강상태를 벗어나 활발해지기 시작했기 때문에 오존량도 늘어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오존층파괴에 대한 통설에 의문점이 있는것과 마찬가지로 '클라크'의 견해도 확실하게 검증하기 어려워 오존층파괴에 관한 논쟁은 가열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