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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비행기야, 화산재 걱정하지마


화산 폭발로 항공이 며칠씩 결항되는 경우가 있다. 화산재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지금까지는 공항관계자의 ‘감’으로 결항 여부를 결정했는데, 앞으로는 정확한 측정 결과를 이용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애리조나대 지구과학과 시그런 헤린스도티르 박사팀이 분화구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등을 설치하면 화산재 높이를 예측할 수 있다고 ‘네이처 지오사이언스’ 1월 12일자에 발표했다. 이 연구는 아이슬란드에 있는 그림스비튼화산에 대한 것이다. 연구팀은 1992년 이 화산의 분화구 테두리에 GPS와 기울기 측정 센서들을 설치했다. 2004년 폭발 후 분화구가 높아졌고 위치는 남동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측정됐다. 두 번째 폭발한 2011년 5월 21일, 분화구가 갑자기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그로부터 1시간 만에 분화구에서 6km 정도 떨어진 열구에서 용암과 화산재가 쏟아져 나왔다.

연구팀은 두 번의 폭발에서 센서의 데이터를 확인해 상관관계를 찾았다. 센서의 이동 속도는 지하 마그마의 압력을 알려주고, 압력이 높을수록 화산재 기둥이 높이 솟아오른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화산 폭발을 더 민감하게 감지해 화산재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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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2월 과학동아 정보

  • 김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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