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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피부'로 쾌적한 스포츠웨어를 만든다

'바이온·투'라는 필름은 화상이나 보통 상처를 치료하는데 쓰이고 있다. 이것은 12배나 신축되는 우레탄 계통의 두께 10미크론 이하의 극히 얇은 막(膜)조직에 인간의 피부호흡과 비슷한 호흡기능을 갖춘 것이다.
 

종래의 고기능소재로 투습성(透湿性), 방수성(防水性)을 갖춘 소재는 대부분이 통기공(通氣孔)과 필름층의 미공(微孔)구조를 지니고 있다. 이 미공을 통해서 수증기는 대류에 의해, 액체는 모세관 현상에 의해 외부로 방출되는 얼개로 되어 있다.
 

그러나 바이온·투는 미공이 없다. 액체나 공기는 투과되지 않고 수증기만이 얇은 막의 구조 그 자체의 분자와 분자 사이를 통해 발산된다.
 

이 투습작용은 인간의 피부호흡과 비슷하며 이 필름으로 환부를 덮으면 박테리아나 물의 침입을 막는 한편 내부의 습기는 피부 호흡과 함께 밖으로 빠져나가 치료효과가 좋아진다.
 

이렇게 의료용에 독점되고 있던 바이온·투가 최근 스포츠웨어에도 이용되게 되었다.
 

종래의 다공성(多孔性) 소재는 땀의 유지(油脂)나 염분, 먼지 등으로 막혀 박테리아가 번식될 가능성이 있었다. 바이온·투는 그런 우려가 적고 스트레치성도 우수하여 스포츠웨어나 생리용 쇼트, 기저귀 커버등으로 적합하다.
 

85년 에베레스트에 원정한 미국 등반대는 바이온·투를 코팅한 얏케를 착용하여 그 쾌적함에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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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06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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