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가 언제 처음 등장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마도 지금으로부터 약 3700년 전부터 분수를 사용했을 것으로 추측돼. 가장 오래된 수학책으로 알려진 3700년 전의 책 ‘아메스 파피루스’에 고대 이집트인들이 실생활에서 분수를 어떻게 사용했는지 적혀 있거든.
고대 이집트에서는 일한 대가로 돈 대신 빵을 받았어. 그런데, 일한 사람은 3명이고 주어진 빵은 1개일 때 한 사람에게 각각 돌아가는 빵의 양은 얼마인지를 숫자로 나타낼 수가 없었어. 그래서 새로운 수인 분수를 만들었지같은 자연수로 나타낼 수 없는 양을 표현하기 위해서야.
당시에는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숫자가 없었고, 수를 그림으로 나타냈지.
분수를 쓸 때는 수를 나타내는 그림 위에 입 모양을 그렸어. 예를 들어 숫자 3을 나타내는 작대기 3개 위에 입 모양이 있으면 1/3인 거야. 입 모양 그림이 지금의 분수에 있는 선분과 같은 역할을 한 거지. 그런데, 왜 ‘분자’를 나타내는 그림은 없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