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마음으로 마지막 수업에 들어왔어. 선인장을 말하게 만드는 법을 배우는 식물학 시간이었지.
“지금 교실엔 48개의 영양제가 있고, 선인장 하나당 4개의 영양제를 줘야만 선인장이 말을 할 수 있어요.”
‘휙!’ 마법 지팡이로 십 모형 4개와 일 모형 8개를 만들고, 네 묶음으로 똑같이 나누었어. 그러자 한 묶음에 십 모형 1개, 일 모형 2개가 됐지. 아하! 12개의 선인장에 영양제를 줄 수 있겠다!
“여기 새로운 영양제 72개가 있어요. 이 영양제는 다른 것보다 효과가 세서, 한 식물당 3개씩만 줘도 돼요. 그럼, 몇 개의 식물에게 영양제를 줄 수 있을까요? 이 문제를 제일 먼저 맞힌 학생에게 상점 35점을 주겠어요!”
또 상점을 받을 수 있다고? 723을 세로셈으로 재빨리 계산해야겠어. 앗그런데, 마음이 조급해서인지 계산이 잘 되지 않아. 큰일이다
그때, 선인장들이 말을 걸었어. “나눌리, 우리가 도와줄게!”
“선생님, 정답은 24개예요!”
“나눌리, 상점 35점을 더 줄게요! 상점 100점이 되었으니, 레드 레벨로 임명합니다!”
선생님의 말씀이 끝나자, 갑자기 알 수 없는 빛이 내 몸을 감싸기 시작했어. 저주가 풀려 다시 사람으로 돌아온 거야!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마법 수업을 열심히 들어서 마법 세계에 도움을 주는 마법사가 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