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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의 손을 잡은 채 눈을 감자마자, 갑자기 몸이 붕 떠오르는 듯한 이상한 기분이 들었어!

비명 지를 새도 없이 난 어느새...

“...앗, 여기는?!”

12년 평생 꿈만 꾸던 곳에 와 있었어. 바로, 로봇 연구소 말이야!

 

 

종이접기를 이용해 로봇을 만든다는 이야기, 믿을 수 있나요? 2021년 4월,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조규진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종이접기 원리를 이용해 만든 일명 ‘트랜스포머 바퀴’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에 발표했어요.

 

이 바퀴는 길의 형태에 따라 크기를 자유자재로 바꿔요. 바퀴의 지름(원의 중심을 지나는 선분)이 길어졌다 짧아졌다 하지요. 울퉁불퉁한 길을 지날 때는 표면이 우둘투둘하고 지름이 긴 바퀴가 되고, 포장도로에서는 비교적 매끄럽고 지름이 짧은 바퀴가 돼요.

 

 

바퀴가 이처럼 모양을 바꿀 수 있는 건 종이접기의 원리 덕분이에요. 종이접기를 할 때, 선을 한 번 접고 나면 접힌 주름이 종이에 그대로 남아 있지요. 그 선을 따라 종이를 다시 접으면 빠르게 모양을 완성할 수 있어요. 바퀴도 이처럼 접힌 선에 따라 펴졌다가, 다시 접히기를 반복하는 거예요.

 

종이접기의 원리를 이용한 로봇은 또 있어요. 바로 드론(무인 비행 물체)에 매달아 사람의 팔처럼 쓸 수 있는 로봇이에요. 육면체 여러 개를 이어붙여 만든 이 ‘로봇 팔’을 드론에 달면 인간의 손이 닿기 어려운 곳에서도 물건을 집을 수 있지요. 임무를 마치고 나면 길게 뻗은 팔을 접힌 선에 따라 차곡차곡 포개어 접어요. 크기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어 보관하기도 쉽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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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6호 어린이수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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