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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와 케키는 퍼즐러 박사님을 찾아 복도를 돌아다녔어요. 그때, 수수가 외쳤어요.
“저 방에서 노란 불빛이 새어 나오는데? 우선 저기로 들어가자!” 
그 방은 아주 오래된 서재 같았어요. 낯선 인물의 초상화, 알쏭달쏭한 그림…. 책상엔 수상한 편지가 놓여있었지요. 눈을 돌려 벽을 바라보니 바둑판 무늬 벽면에 붉은색이…?!  

 

수학은 재미다!   


‘가드너는 아이들이 수학자가 되게 했고, 수학자를 아이로 만들었다.’
퍼시 디아코니스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 수학과 교수의 말이에요. 마틴 가드너는 25년이 넘는 기간 동안 미국의 과학 잡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에 수학 퍼즐게임을 냈어요. 재미있게도 가드너는 대학에서 수학을 공부한 적이 없어요. 다만, 수학을 이용한 퍼즐이 주는 재미에 푹 빠져 끊임없이 수학 퍼즐을 만들었지요. 수학자들은 가드너를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수학자 중 하나로 꼽아요. 수학을 전문적으로 공부하지 않아도, 수학을 좋아하고 즐긴다면 수학자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사람이지요.
 

 

체스에서 시작된 퍼즐 사랑  


사무엘 로이드는 19세기 미국의 퍼즐리스트(퍼즐을 만드는 사람)예요. 사무엘의 줄임말인 ‘샘’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졌지요. 로이드의 퍼즐 사랑은 체스 게임에서 시작됐어요. 14살 때 체스 동아리에 가입해 대회에 출전하고, 체스 게임을 직접 만들었어요. 그의 체스를 향한 열정은 1870년 무렵 수학 퍼즐로 이어졌어요. 1878년, 로이드는 500개의 수학 퍼즐로 가득한 책을 펴냈고, 이후 평생 무려 1만 개가 넘는 수학 퍼즐을 만들었어요. 

 

기발한 퍼즐하면 바로 나! 


영국의 퍼즐리스트 헨리 듀드니 역시 체스와 퍼즐에 열광하는 소년이었어요. 9살 때 직접 만든 퍼즐이 지역 신문에 실리기도 했지요. 집안 형편이 어려웠던 듀드니는 13살에 정부 기관에서 서기(문서나 기록을 맡아보는 사람)로 일했어요. 그러면서도 작가 모임에 나가 꾸준히 퍼즐에 대한 글을 썼어요. 이 모임엔 소설 <;셜록 홈즈>;로 유명한 아서 코난 도일도 있었지요. 사무엘 로이드와 친했던 듀드니는 대서양을 가로질러 각종 퍼즐 문제가 담긴 편지를 주고받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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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3호 어린이수학동아 정보

  • 박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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