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서재와 연결된 문을 여니 새로운 공간이 펼쳐졌어요. 언뜻 봤을 땐 잡동사니가 잔뜩 쌓여 있는 평범한 방 같았어요. 알록달록한 블록이 높이 쌓여 있고, 화려한 문양의 조각들이 벽에 붙어 있는 것만 제외하면 말이지요. 케키가 문을 가리키며 외쳤어요.
“방문에도 수상한 글자가 쓰여 있어!”

 

그냥 쌓은 블록이 아냐~!


블록의 색깔을 유심히 관찰하니 규칙이 보였어요. 빨강과 빨강 사이에는 1개의 블록이, 파랑과 파랑 사이에는 2개, 노랑과 노랑 사이에는 3개, 초록과 초록 사이에는 4개의 블록이 놓여있어요. 이 규칙을 블록 위에 1~4까지의 숫자로 표시해봐요. 같은 색깔 블록 사이에 몇 개의 블록이 놓여있는지 적는 거예요. 빨강은 1, 파랑은 2…. 맨 위 블록엔 어떤 숫자를 써야 할까요? 이 퍼즐은 스코틀랜드의 수학자 두들리 랭포드가 낸 문제에서 따온 거랍니다.
 

 

단 하나의 조각을 찾아라!


벽에 붙은 육각형 그림의 일부가 빠져있어요. 떨어진 세 개의 조각 중 그림의 나머지 문양과 짝이 맞는 조각을 찾아야 그림을 완성할 수 있어요. 육각형은 6개의 삼각형이 모여 완성되지요. 각각의 삼각형은 규칙에 따라 색칠돼 있어요. 중심에 그려진 파란색 무늬는 원을 이루고 있는데, 색칠된 무늬와 색칠되지 않은 무늬가 번갈아 있어요. 삼각형의 다른 무늬들도 살펴보세요. 반복되는 색깔과 모양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문에 붙은 글자의 정체는?


문에 적힌 글자들은 분명 단순한 낙서가 아닐 거예요. 닥터 퍼즐러의 비밀 메시지 아닐까요? 먼저 첫째 줄의 글자들을 가만히 보니, 앞뒤 순서를 바꾸면 ‘지구’라는 단어가 돼요. 나머지 두 줄의 글자들도 순서를 바꾸면 뜻을 가진 말이 되지요. 세 줄의 글자를 올바르게 배열한 다음, 숫자가 적힌 칸의 글자만 1, 3, 2의 순서대로 읽어 봐요. 여러분은 방금 ‘크립토그램’이라는 문자 암호를 해독한 거랍니다. 크립토그램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다른 문자나 숫자 속에 숨겨놓는 암호예요.

 

 

●보인다, 보여~. 숨은 규칙 
퍼즐의 재미는 숨은 ‘규칙’을 찾는 데 있어요. 어떤 그림이나 문자, 숫자가 일정하게 반복될 때, 수학에서는 규칙이 있다고 말해요. 퍼즐을 만드는 사람은 나만의 규칙을 만들어서 다른 사람이 곰곰이 생각해보면 알아낼 수 있도록 숨겨놓지요. 꼭꼭 숨겨둔 규칙을 찾아내면 퍼즐이 풀리는 거예요. 반대로 다른 사람이 찾아내기 힘든 나만의 규칙을 만들면 ‘암호’가 돼요. 아무도 알아낼 수 없게 하려면 매우 어려운 규칙이어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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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3호 어린이수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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