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셋이 한꺼번에 날 찾아오다니…, 너무 오싹하잖아! 응? 그런데 피타고라스의 정리가 대체 뭐냐고? 후후, 이 몸이 이끌고 있는 모임 ‘피타고라스학파’가 얼마나 대단한 발견을 했는지 또 내 입으로 알려줘야 하나~?
피타고라스의 정리는 직각삼각형이 가진 재밌는 성질을 공식으로 나타낸 거예요. 한 각이 직각(90°)인 삼각형을 직각삼각형이라 하지요. 직각삼각형을 이루는 세 변 중에 직각과 마주보는 비스듬한 변을 특별히 ‘빗변’이라고 불러요. 그런데 두 변과 빗변 사이에 신기한 법칙이 있어요.
바로 (밑변의 길이×밑변의 길이)+(높이×높이)=(빗변의 길이×빗변의 길이) 라는 거예요. 초콜릿으로 한번 알아봐요.
1.먼저 직각삼각형을 그린 후, 각 변의 길이를 한 변으로 하는 정사각형 상자 3개를 놓았어요. 그리고 한 변의 길이가 1㎝인 정사각형 초콜릿으로 작은 정사각형 상자 2개를 채웠어요.
2. 두 정사각형 상자에 담긴 초콜릿을 빗변 쪽 정사각형 상자로 옮기면 모자라거나 남지 않고 딱 맞게 채워져요.
3. 직각삼각형의 크기와 모양이 달라지더라도 이 성질은 항상 유지돼요. 이처럼 두 변과 빗변 사이의 법칙이 모든 직각삼각형에서 통한다는 걸 피타고라스학파가 설명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