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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딱 하나 고르라면 바로 이것!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수학!

“삐리삐리삐-, 빠삐뽀삐뿌 또따뗘 끼랑까랑뀨?”


만약 외계인이 지구를 방문했는데 말이 통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가 똑똑하다는 걸 외계인에게 알리고 싶다면요? 1800년대에 활동했던 독일의 수학자 카Q를 프리드리히 가우스는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보여주자”고 대답했답니다. 서로 말이 통하지 않아도 수학으로는 뜻을 전할 수 있으니까요. 

 


드넓은 벌판에 소나무와 밀을 직각삼각형 모양으로 심어서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나타내면, 멀리 떨어진 행성에서 외계인이 보고 우리의 수학 실력을 알 수 있다는 거지요.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알고 있다는 건 직각을 만들 수 있다는 뜻이고, 이는 건물을 짓고 땅을 나누는 등 문명을 이루는 데 필요한 일들을 할 줄 안다는 걸 의미해요. 


세계적인 수학자인 김민형 영국 워릭대학교 수학과 교수도 “피타고라스의 정리가 수학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정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어요.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알면, 세 변의 길이가 3:4:5인 삼각형은 직각삼각형이라고 단번에 대답할 수 있지요. 삼각형을 직접 눈으로 보거나 삼각형의 각을 각도기로 재지 않고도 숫자만으로 그 모양을 알 수 있는 거예요. 오늘날 컴퓨터가 숫자 0과 1로 정보를 처리하는 것과 같은 원리예요.

 


이렇듯 큰 의미가 있는 수학 공식이기 때문에 오랜 세월에 걸쳐 많은 사람이 피타고라스의 정리가 모든 직각삼각형에 대해서 통한다는 사실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확인하려고 했어요. 피타고라스의 정리가 성립한다는 걸 보여주는 방법, 즉 ‘증명법’은 지금까지 약 400가지가 알려졌지요. 그중에는 천재 과학자이자 미술가였던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국 제20대 대통령인 제임스 가필드, 우리나라의 박부성 경남대학교 수학교육과 교수의 방법도 있어요. 복잡하고 어려운 수학 계산으로 보여주는 방법도 있지만, 색종이와 가위만 있으면 누구나 따라 해볼 수 있는 간단한 방법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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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1일자 어린이수학동아(11호) 정보

  • 최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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