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BTS의 빌보드 1위 비결은 오후 1시?

이 노래는…! BTS의 ‘버터’잖아! 마법 세계에서도 BTS의 인기는 하늘을 찌른다고!
골든아, BTS가 이번에도 빌보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어. 그런데 ‘금요일 오후 1시’에 그 비결이 있다고 해. 

2021년 5월 21일 금요일 오후 1시에 발표한 방탄소년단의 새 디지털 싱글 앨범 ‘버터’는 ‘빌보드 핫 100’에 1위로 진입했어요. 빌보드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음악 순위로, 빌보드에 이름을 올린다는 건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다는 뜻이에요. 방탄소년단은 어떻게 바로 1위를 할 수 있었을까요? 바로 ‘금요일 오후 1시’ 발매 덕분입니다. 이때 음원을 공개하면 빌보드 순위에서 곧바로 높은 순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져요. 빌보드에서 음악의 인기 순위를 매기는 기간 때문이지요. 


빌보드 핫 100은 금요일이 시작되는 밤 12시부터 그다음 주 금요일 새벽 12시까지 일주일 동안의 앨범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그리고 인터넷 음원 재생 수로 점수를 매깁니다. 우리나라 시각 금요일 오후 1시는 미국 동부에서 금요일 새벽 12시로, 이때 음원을 공개하면 1분도 놓치지 않고 모든 재생 수와 판매 수를 모을 수 있게 돼요. 첫 공개인 만큼 높은 관심이 쏟아지는 건 덤이고요. 


세계를 겨냥해 음악을 선보이는 블랙핑크도 2020년 8월 28일 금요일 오후 1시에 신곡 ‘아이스크림’을 발표했어요. 

 

노래 많이 듣는 오후 6시에 발표 


우리나라에서 주로 사랑받는 가수들은 언제 음원을 발표할까요? 우리나라 주요 음원 서비스사는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발표한 신곡만 실시간 차트에 오를 수 있게 하고 있어요. 따라서 이 시간 사이에 음원을 발표해야 하죠. 저녁 7시에 발매하면 아무리 많은 사람이 노래를 들어도 그날 실시간 차트에 오를 수 없어요. 


그런데 오후 6시를 제외한 다른 시간대에는 음원을 발표해도 듣는 사람이 적어요. 다들 자신의 일과로 바빠 음악을 들을 수 없어 음원이 나와도 바로 화제가 되지 않지요. 사람들은 학교나 일을 마치는 오후 6시부터 집에 돌아가며 노래를 많이 들어요. 이 때문에 대부분의 가수가 오후 6시에 새 앨범을 발표해요. 음원 발매와 동시에 많은 사람이 음악을 들어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거든요. 실시간 차트에도 오를 수 있고요. 오후 6시 발매는 사람들의 재생 횟수를 기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놓은 전략이에요.

 


90초 안에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아라!


세계시장을 움직이는 또 하나의 ‘골든타임’이 있어요. 바로 볼 드라마나 영화를 고르는 시간이에요. 2015년 넷플릭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넷플릭스 이용자의 10명 중 8명인 80%가 추천받은 영상을 시청해요. 단 20%만 보고 싶은 영화나 드라마의 이름을 직접 검색해 시청하지요. 


그런데 이용자들은 로그인 후 ‘60~90초’ 안에 원하는 드라마나 영화를 추천받지 못하면 더는 넷플릭스를 이용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넷플릭스는 이용자의 시청기록과 검색기록을 분석한 뒤, 관심 있을 법한 영상을 첫 화면에서 보여주는 방법을 개발했답니다. 이용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골든타임을 60~90초로 보고, 대책을 세운 거예요. 

이 기사의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500(500원)이 필요합니다.

2021년 7월 15일자 어린이수학동아(6호) 정보

    🎓️ 진로 추천

    • 문화콘텐츠학
    • 경영학
    • 통계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