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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매스 미궁 1004 미리보기] 추격대를 피해서

 

지난 줄거리 : 기후 변화로 지구가 사막화되고 문명이 몰락한 미래. 하늘에서 떨어진 알 속에서 발견된 소녀와 소녀를 돕는 티티르는 본인들을 해치려는 부족에게서 구해준 왕자를 따라 나섰지만, 왕자가 찾던 유물이 무기라는 것을 알고 왕자와 헤어진다. 머지않아 여전히 부족원들이 자신들을 쫓는다는 것을 알고 도망치던 중 한 유목민 가족을 만나 도움을 요청한다. 그 가족은 도움을 주는 대신 문제를 해결해달라 하는데….

 

 

“이봐, 혹시 떠돌아다니는 남자 아이와 여자 아이를 보았나?”

“아니요. 아이들은 보지 못했지만, 저희 막사 뒤쪽에서 누군가 야영한 흔적은 봤습죠. 저쪽으로 이어지던데요.”

문제를 해결해 준 보답으로 가족은 티티르와 소녀를 천막 안의 살림살이 무더기 아래에 숨겨 주고, 엉뚱한 방향을 가리켜 추적대를 그쪽으로 보낸다. 이내 안전해지자 티티르와 소녀가 숨어 있던 곳에서 나와 인사한다. 

“그 방향에는 항상 짙은 구름으로 덮인 산이 있는데, 함부로 산속으로 들어갔다가는 길을 잃어서 죽을 수 있어.”

어디로 가느냐는 질문에 대답하자 아빠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말한다. 그러나 티티르와 소녀는 위험을 무릅쓰기로 한다. 아이가 떠나는 티티르와 소녀를 붙잡고 문제 하나만 풀어달라고 부탁한다.

 

 

엄마가 낸 문제를 풀어줘서 고맙다며 아이가 주사위를 선물한다. 티티르와 소녀는 작별 인사를 한 뒤 구름 산이 있다는 곳으로 떠난다. 며칠이 지나자 지평선 너머에서 짙은 구름에 덮인 산이 보인다. 동시에 뒤쪽에서 추격대가 일으키는 흙먼지가 다시 일렁인다. 둘은 서둘러 산을 향해 간다. 그러나 추격대도 두 사람을 보고 속도를 낸다.

“저기 있다! 쫓아라!”

따라잡히기 직전 티티르와 소녀는 산을 둘러싼 구름 속으로 들어간다.

“어디지? 아무것도 안 보여!”

구름 속으로 들어가자 앞이 보이지 않는다. 추격대가 방향을 잃고 헤매는 사이에 티티르와 소녀는 손을 꼭 붙잡고 산을 오른다. 한참 오르자 갑자기 구름이 걷히며 절벽이 나타난다. 더 이상 올라갈 수가 없는데, 절벽 앞에 이상한 구조물이 놓여 있는 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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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수학동아 정보

  • 고호관(SF 작가)
  • 진행

    유지연 매니저
  • 일러스트

    JB
  • 디자인

    정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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