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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모스큘라를 피하려면 모기 예보를 보라!

2014년 서울시는 ‘모기 예보제’를 국내 최초로 시행했어요. 서울시와 협력해 모기 예보제를 수행하는 연구팀에서 5~10월 사이의 모기 발생 가능성을 수치화해 모기 발생 단계를 예보하고 시민들에게 행동요령을 알려주지요.

 

연구팀은 모기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기 위해 모기 개체 수 예측 계산식을 세웠어요. 이때 ‘디지털 모기 측정기(DMS)’에서 측정한 모기 수와 모기가 발생하기 쉬운 기후나 지리적 조건 등 환경 요인을 반영했어요.

 

모기 개체 수 예측 계산식을 통해 나온 최댓값을 100으로 나눠 0부터 100까지의 값을 갖는 모기 활동 지수를 산정하지요. 그리고 25씩 나눠 쾌적, 관심, 주의, 불쾌 이렇게 4단계로 표기해요. 전문가의 논의를 통해 단계별 행동요령을 만들어 모기 예보와 함께 안내한답니다.

 

 

 

_ 인터뷰

“모기 관련 감염병을 대비해 모기 예보에 관심을 가져 주세요!”

 

 

Q. 모기 예보를 하신다고요?

 

네. 제가 속한 이훈복 서울여자대학교 교수님 연구실은 동물의 생태를 연구하는 곳입니다. 저는 주로 모기를 연구하는데요. 2018년부터 저희 연구실과 서울시가 협력해 진행하는 모기 예보제의 실무를 맡았습니다. 매일 모기 개체 수를 예측해 모기 발생 단계를 안내하고 매년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계산식을 보정하는 일을 합니다.

 

Q. 모기 연구에 수학이 필요한가요?

 

모기 예보에 쓰이는 모기 개체 수와 기후, 지리 정보 등은 모두 숫자로 이뤄져 있어요. 이러한 변수들 사이에 연관 관계를 계산하고 모기 개체 수 예측 계산식의 정확도를 검증하려면 수학이 꼭 필요하지요.

 

Q. 모기 예보제의 필요성이 있나요?

 

우리나라는 아직 모기를 통해 옮는 감염병에 걸리는 사례가 많지 않지만, 해외에는 굉장히 많아요. 그런데 기온이 계속 올라가면 우리나라도 감염병을 옮기는 모기들이 살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져 감염병이 증가할 수 있어요.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감염병이 생겼을 때 대응하기 어려워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도 서울시가 제공하는 모기 예보에 관심을 갖고 많이 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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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9월 수학동아 정보

  • 김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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