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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주가가 오를까?’, ‘유튜브 구독자 수를 늘리려면 영상을 언제 올려야 할까?’ 이 모든 질문의 답을 가장 합리적으로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있어요. 바로 ‘통계’지요! 미래를 예측하는 데,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하는 데 꼭 필요한 통계를 ‘제24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에서 맛보세요.

어떤 대회인지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볼까요?

2022년 3월 9일 치러진 20대 대통령 선거는 어떤 후보가 당선할지 가늠하기 힘들다는 이야기가 많았어요. 그러나 선거 당일, 개표가 끝나기도 전에 지상파 3사(KBS텺BC톁BS)가 진행한 ‘출구 조사’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뿐만 아니라 득표율까지 1%포인트 이내에서 예상 적중했지요. 출구 조사는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누구를 뽑았는지 물어본 자료에 투표자의 성, 연령, 지역별 비중대로 가중치를 두어 보정한 뒤 역대 선거 및 출구 조사 결과와 사전 투표의 경향성 등을 파악해 당선인을 예측하는 조사예요.

지상파 3사가 진행하는 대통령 선거 출구 조사는 지난 2002년 16대 대통령 선거 때 처음 도입돼 지금까지 한 번도 예측에 실패한 적이 없어요. 이처럼 실제 자료를 바탕으로 한 통계 예측은 미래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지요. 통계는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전달하는 데에도 도움이 돼요. 설득력 있는 주장을 위해선 근거가 필요한데, 통계 자료는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근거로 좋은 역할을 하지요. 따라서 통계를 활용하는 법을 꼭 알아야 한답니다.

통계청에서는 청소년에게 이러한 통계 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를 개최합니다. 여러분도 직접 참여해 통계 활용법을 익혀보는 건 어떨까요?

▲ 20대 대통령 선거일인 3월 9일 광주시 북구 임동 제2투표소 서림초등학교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통계 포스터는 어떻게 만들까?

2021년 초등부 대상을 받은 대구성당초등학교 이다현, 박혜린 학생의 통계 포스터 ‘어서와! 고교학점제는 처음이지?’를 보며 통계 포스터를 만든 과정을 살펴볼까요?

이다현, 박혜린 학생은 가장 먼저 관내 고교학점제를 시범 운영하는 선생님들을 인터뷰했고, 그 결과 고교학점제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답변이 70%가 나왔어요. 다만 부정적인 시선도 있고 아직 잘 모르는 학생들도 많은 것 같다는 답변도 있었지요.

그래서 대구성당초등학교 6학년 184명을 대상으로 ‘고교학점제를 아는지’ 조사했어요. 고교학점제를 모르는 학생의 비율은 53.9%였어요. 고교학점제 소개 영상을 보게한 뒤 다시 ‘고교학점제를 찬성하는지’ 2차 설문 조사를 진행했더니 찬성하는 학생이 68.6%나 됐어요. 가장 많은 찬성 이유는 ‘흥미로운 과목 선택으로 학습 효과가 향상될 수 있다’였지요. 마지막으로 고교학점제의 문제점과 개선 사항을 정리해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고교학점제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개선하려는 노력까지 보여 줬어요.

심사평!  학생들에게는 생소하지만 본인들이 직접 겪게 될 미래 교육 정책에 대한 정보를 조사한 후 그 내용을 친구들에게 공유함으로써 앞으로의 교육 정책 방향을 직접 제시하려는 부분이 의미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