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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뉴스] 우크라이나 침공에 항의! 세계수학자대회 온라인으로 개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일으키면서 올해 7월 6일부터 14일까지 러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세계수학자대회(ICM)가 온라인 행사로 바뀌었습니다.

 

2월 26일 세계수학자대회를 주관하는 국제수학연맹(IMU)의 집행위원회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행위를 강하게 규탄한다”면서, 올해 세계수학자대회를 러시아에서 열지 않기로 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어요.

 

1897년부터 4년마다 열려 온 세계수학자대회는 전 세계 수학자들이 모여 중요한 수학적 업적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세계 최고의 수학 학술대회입니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수학계 최고 권위 있는 시상식이 열리기 때문에 수학계에서 가지는 의미가 남다르죠.

 

국제수학연맹의 이번 결정에 앞서 전 세계 수학자들도 러시아에서 세계수학자대회가 열리는 것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어요. 일부 수학자들은 러시아 개최를 반대하는 온라인 서명 운동을 진행하고 미국, 영국, 폴란드 등은 수학회 차원에서 반대 의견을 냈지요.

 

역사적으로 수학자들은 전쟁에 반대해 왔어요. 영국 수학자 버트런드 러셀은 제1차 세계대전이 터졌을 때부터 적극적으로 반전 운동을 벌였고 독일 과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과 함께 핵무기 반대 선언을 하기도 했지요. 필즈상 수상자인 프랑스 수학자 로랑 슈바르츠도 프랑스의 알제리 식민지화를 반대하다 극우 단체에게 테러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세계수학자대회가 열리는 나라에서 진행되던 국제수학연맹 정기총회도 이번 사태로 러시아가 아닌 핀란드에서 치러질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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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4월 수학동아 정보

  • 손인하 기자
  • 진행

    이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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