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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세계 각국에서 리그가 펼쳐지며 계속 인기를 끌고 있는 축구계에 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GOAT(The Greatest Of All Time) 논란으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축구 선수를 정하는 내용입니다. 그전까지는 20세기 최고의 축구 선수로 꼽혔던 펠레(본명 에드송 아란치스 두 나시멘투브라질)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등이 GOAT로 꼽혔습니다. 그런데 한 수학자가 최고의 축구 선수는 호날두라는 주장을 펼쳐 화제입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톰 크로포드 박사는 GOAT 논란을 수학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 알고리듬을 만들었습니다. 발롱도르를 2번 이상 받은 축구 선수 10명을 추려 득점, 우승경력, 발롱도르 수상횟수 등을 비교하는 알고리듬으로, ‘The GOAT 인덱스’라고 이름 붙여졌습니다. 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 풋볼’이 1956년부터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 선수에게 주는 상으로 축구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영예로 꼽힙니다.

크로포드 박사의 데이터 알고리듬으로 분석한 결과 최고점인 100％를 받은 호날두가 1위에 올랐습니다. 2위는 호날두의 라이벌로 꼽히는 메시(94％), 3위는 펠레(85％)로 결정됐습니다. 크로포드 박사는 9월 7일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축구 세계에서 수학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대중에게 보여줄 수 있어 즐거웠다”며 “연구 결과에서는 호날두가 최고 선수에 올랐지만, 다른 후보들의 기록도 쟁쟁해 GOAT 논쟁은 계속될 것”이라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