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서 친구들과 한 번쯤 스케이트 보드를 타본 적 있나요?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스케이트 보딩부터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서핑과 스포츠 클라이밍이 관심을 받았습니다. 먼저 이들 종목의 특징과 경기 규칙을 알아볼까요?
스케이트 보딩
스케이트 보딩은 길이 약 80cm, 폭은 약 20cm의 스케이트 보드를 타는 스포츠로,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스트리트와 파크라는 두 가지 세부 종목으로 나눠 진행됐습니다. 스트리트는 거리를 닮은 코스에 계단, 난간, 의자 등을 본 뜬 구조물이 배치된 경기장에서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는 경기예요. 파크는 움푹 파인 공간에 수직에 가까운 복잡한 경사면에서 다양한 공중기술을 펼치는 경기입니다. 종목당 선수 20명을 5개 조로 나눠 두 라운드씩 4번의 예선 경기를 진행하며, 예선 합산 랭킹에서 높은 순으로 8명이 결선을 치릅니다. 스트리트는 각 라운드마다 ‘런(45초간 경기장을 질주하며 기술을 펼침)’과 ‘트릭(난간 등 구조물을 타며 기술을 펼침)’으로 나눠 진행하며, 파크는 런만 진행합니다.
서핑
서핑 종목은 보드의 크기와 유형으로 나뉩니다. 롱보드는 길이가 약 2.7m이며, 숏보드보다 부력이 좋습니다. 숏보드는 약 1.8m로 끝이 뾰족해 방향 전환과 기술에 유리합니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는 숏보드 종목만 정식으로 채택됐습니다. 숏보드 종목에는 남녀 각 20명씩 출전합니다. 둘 이상의 선수가 같은 파도를 원할 때는 파도의 가장 높은 부분(피크)에 가까운 선수가 통행권을 가집니다.
스포츠 클라이밍
모양과 크기가 다양한 ‘핸드 홀드(손으로 잡는 부분)’와 ‘풋 홀드(발을 올리는 부분)’가 박힌 가파른 경사면을 힘과 기술을 이용해 등반하는 경기입니다. 스포츠 클라이밍은 두 선수가 15m 암벽을 얼마나 빨리 올라가느냐를 겨루는 ‘스피드’, 4.5m 높이의 암벽에 설치된 인공 구조물을 로프 없이 맨몸으로 오르는 ‘볼더링’, 15m의 경사면을 얼마나 높게 올라가는지 겨루는 ‘리드’ 등 세 가지 종목으로 나뉩니다. 세 종목의 순위를 곱해 가장 낮은 점수를 얻은 사람이 우승자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