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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지? 그래서 더위를 한 방에 날려줄 데이트를 준비해봤어. 이번 데이트는 아마 너도 만족할 거야(자신만만). 바로 야구장 데이트야! 아쉽게도 코로나19 때문에 야구장에 가서 직접 보지는 못하고 노트북으로 봐야 하지만 말야(흑흑).


나의 ‘야구 사랑♥’은 영화 ‘머니볼’을 보면서 시작됐어. 머니볼은 야구 역사에서 기념비적인 2002년 미국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이하 오클랜드)의 실화를 담은 영화야. 그 당시 오클랜드는 잘 키워놓은 선수들을 돈 많은 구단에게 빼앗기곤 했어. 머니볼은 그런 오클랜드의 역전승을 그린 감동적인 이야기야. 승리의 주역은 오클랜드의 단장인 빌리 빈과 그가 영입한 전략 분석가이자 부단장인 피터 브랜드(실존 인물은 폴 디포데스타)였지. 


둘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신념을 지키며 오클랜드를 승리로 이끌었어. 
결국 2002년 오클랜드는 20연승을 기록하며 아메리칸 리그에서 가장 많은 연승을 이뤘어. 
어때? 나와 함께 야구의 낭만을 느껴보지 않을래?

 

 

 

머니볼은 나도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야. 오클랜드의 부단장인 피터 브랜드는 정말 인상 깊은 캐릭터였어. 직감으로만 야구를 이해하고 운영해왔던 구단에 맞서 수학적으로 야구를 분석해서 팀을 승리로 이끌다니!


야구를 통계적으로 분석하는 분야를 ‘세이버메트릭스’라고 해. 세이버메트릭스는 빌 제임스라는 통계학자에 의해 발전했는데, 빌리 빈은 처음으로 세이버메트릭스의 실용성을 증명한 셈이지.

 
제임스가 고안한 가장 유명한 통계 지표는 ‘피타고리안 승률’이야. 팀의 득점과 실점을 바탕으로 승률을 계산하는 공식인데, 피타고라스 정리와 비슷한 모양새라 이런 이름이 붙었지! 수식이 무척 간단한데도 정확도가 매우 높아 세이버메트릭스에서는 무척 중요한 지표야. 


영화에서 피터 브랜드가 오클랜드의 승리를 위해 필요한 득점을 계산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사용하는 공식이 바로 피타고리안 승률이지! 이런 걸 알고 보면 영화가 훨씬 더 재밌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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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6월 수학동아 정보

  • 최지원 기자 기자
  • 일러스트

    허경미
  • 디자인

    유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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