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코로나19의 상황을 빠르게 분석해 대처할 수 있는 비결은 ‘통계’입니다. 이때 분석한 자료를 국민에게 잘 전달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해 발표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제22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가 열립니다. 어떤 대회인지 자세히 알아볼까요?
“4월 19일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8명 증가… 총 10,661명”
요즘 뉴스는 온통 코로나19 이야기입니다. 매일 국가별, 시도별로 늘어난 확진자 수와 확진자의 동선을 분석하고, 정부와 각 지역단체에서 대응 계획을 세워 발표하기 때문입니다. 이때 수많은 데이터를 다양한 통계 기법을 이용해 빠르게 분석합니다.
데이터 분석만큼이나 각종 분석 자료를 보기 좋게 정리해 대중에게 전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코로나19의 상황을 보여주는 아래 데이터를 한번 볼까요? 둘 다 국내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보여주고 있지만, 표보다 지도가 각 지역의 확진자 수와 어떤 지역의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지를 한눈에 파악하기 쉽습니다. 지도에는 위치 정보도 담겨 있어 확산 경로를 파악하기에도 좋죠.
만약 전체 확진자 중에서 특정 지역에 사는 사람의 비율을 알고 싶다면 원그래프, 확진자 증가 추이를 보고 싶다면 꺾은선 그래프 등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골라 정리합니다.
이처럼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해지면서 통계청은 기존 문제 풀이 방식에서 벗어나 창의력을 뽐내고 탐구심을 기를 수 있는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를 개최합니다. 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주제를 선정하고, 필요한 자료를 찾아 통계적으로 분석해 보기 좋게 시각화하는 ‘통계포스터’를 만들어야 하죠. 문제 해결 과정에서 통계를 사용하면서 통계적 사고력과 전달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통계포스터는 어떻게 만들까?
통계포스터는 문제의 답을 찾기 위해 통계로 분석한 데이터를 그래프나 표 등으로 정리해보여주는 자료입니다. 보고서와 비슷하지만 반드시 통계를 사용해야 하고 커다란 종이에 주제와 문제 해결 방법, 결과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배치해야 하죠.
2017년 제19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에서 초등부 대상을 받았고, 2018~2019 국제통계포스터대회(ISLP)에 ‘시민의식 Up 쓰레기양 Down, 클린 제주!’라는 통계포스터를 제출해 중등부 3등을 한 이현지, 고연주 팀의 결과물을 통해 통계포스터를 만드는 과정을 살펴볼까요?
제22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에서는 창의성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쏟은 노력, 탐구성, 논리 전개의 타당성을 평가합니다.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시각적인 매력도 중요하지만, 팀이 선정한 주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과 자료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창의성을 주로 평가할 예정이죠. 지난 대회 출품작들은 환경 문제, 게임 중독, 노벨상 등 주제가 다양했습니다. 2019년 전국 초·중·고교 총 543개 학교, 2167팀의 작품 중 대상을 차지한 작품을 참고해 나만의 통계포스터 만들기에 한번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