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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의 탄생! 우리 손으로 그리는 빅데이터 도시의 미래

수동이 덕에 한결 시원해진 도로에 다시 설렘 어린 활기가 돈다. 수동은 뿌듯한 마음으로 선물 가게에서 나와 시계를 바라본다. 약속 시간까지 앞으로 15분. “여유가 넘치니까 몇 가지 일을 더 해볼까?” 힘차게 날아오른 수동이도시를 가로지른다!

 

 

시민이 주인인 빅데이터 플랫폼 시대 열리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019년 10월 ‘COMPAS’라는 시민참여형 빅데이터 문제 해결 홈페이지를 내놓았어요. COMPAS는 공공 데이터를 제공하고 다양한 도시 문제를 시민의 참여로 해결하는 공유 공간이에요. 소수의 전문가에게 맡겨왔던 도시 문제 해결을 시민이 주도하는 해결 방식으로 바꾸기로 한 거예요. 


COMPAS에 각 지자체의 의뢰를 받은 문제와 그에 활용할 수 있는 공공 데이터를 공개하면 시민들은 자유롭게 토론하며 집단지성으로 해결책을 찾죠. 현재 첫 문제로 화성시의 교통난을 해결할 최적의 버스 노선과 화재가 잇따르는 김해시의 화재예측 모형 문제를 공개했어요. 2020년부터는 빅데이터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정보를 주고받고 모여 놀 수 있는 커뮤니티 형태로 바뀔 예정이에요. 


이준호 LH 스마트도시개발처 차장은 “학생들을 위해서 데이터를 다루는 방법과 우수 사례들을 가르쳐주는 영상도 올라올 것”이라며 관심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빅데이터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만들 거라 강조했어요.   


평범한 중학생 수동이 빅데이터 히어로로 거듭났듯, 여러분도 누구나 빅데이터로 세상을 바꿀 수 있어요. 바로 지금, 주위를 한번 둘러보세요. 바꾸고 싶은 점을 찾았나요? 그러면 얼른 COMPAS에 접속해 다른 친구들에게 내 의견을 나눠보세요! 작은 문제부터 큰 문제로 나아가다 보면 어느새 여러분의 등에도 커다란 빅데이터 망토가 달려있을 거예요. 

 

 

“띵동~.”


빅데이터 히어로에서 다시 평범한 학생의 모습으로 돌아온 수동이 크리스마스 포장지처럼 빨개진 얼굴로 초인종을 누른다. 문 안쪽에서 지금 나간다는 태형의 목소리가 들린다. 쿵. 쿵. 쿵. 태형의 발소리가 가까워진다. 그 소리에 맞춰 수동이 심장도 같이 쿵쾅댄다. 


문이 벌컥 열린다. 태형이 상기된 얼굴로 수동이를 향해 걸어나온다.   


“어서 와, 수동아! 네가 오기만 기다리고 있었어!”


놀라고 떨린 마음에 수동이 대답을 잊은 순간, 하늘에서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네”라고 동시에 말하고는 두 사람이 웃는다. 너에게 달려가는 시간, 앞으로 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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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수학동아 정보

  • 박현선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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