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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방법으로는 결코 시간 안에 파티장에 갈 수 없는 수동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방법을 고민한다. 그때 스위치가 켜지듯 도시의 온갖 데이터가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했다. 자각하지 못한 채 여기저기 퍼져있던 정보가 수동이 안에서 깨어난 것이다. 파아아앗~!

 

 

데이터는 근래에 갑자기 등장한 마법의 도구가 아니에요. 인류는 끊임없이 정보를 주고받아 왔고 데이터를 분석한 것 역시 새로운 일이 아니죠. 그런데 왜 ‘지금’ 우리는 진정한 빅데이터 시대를 마주하게 된 걸까요?


과거에는 사람끼리 소통할 때 주로 말로, 회사 업무를 볼 때는 주로 문서로 했어요. 개인과 기업 사이의 소통도 개별적으로 이뤄졌죠. 예를 들어 물건을 사고 싶으면 소비자가 가게에 직접 가서 구매해야 했어요. 물론 이런 시대에도 당연히 데이터는 존재했어요. 슈퍼마켓은 어떤 고객층이 주로 어느 시간대에 많이 와서 어떤 제품을 사가는지 알고 있었을 거예요. 하지만 이런 데이터들은 한번에 분석할 수 없이 모두 여기저기 흩어져 소규모로 관리됐어요.  


반면 지금은 모든 사회 교류가 컴퓨터 시스템에 기록되는 시대예요. 컴퓨터 시스템을 거치는 소통의 가장 큰 차별점은 반드시 모든 정보가 ‘저장소’를 거친다는 점이에요. SNS로 주고받은 말은 나와 친구 사이에 바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저장소를 한번 거쳐 전달돼요. 이렇게 남은 정보는 현실에서의 활동을 그대로 반영하죠. 즉 데이터만으로 모든 상호작용을 알 수 있는 시대가 된 거예요! 

 


 

데이터 세계에서 실제 세계를 읽는 능력


과거에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면 데이터가 부족한 부분을 사람의 직관과 경험으로 채워야 했어요. 하지만 사회의 상호작용이 대부분 온라인으로 넘어온 지금은 수치로 더 정확하게 현상을 분석할 수 있게 됐어요. 데이터 세계는 수로 이뤄진 세계이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큰 강점이 있거든요. 더 미래로 나아가면 데이터 세계의 정보가 실제 세계와 거의 같아지게 될 거예요. 데이터 세계는 만져지지도 않고 눈에 보이지도 않는 곳이에요. 데이터 세계의 주민은 ‘수’고 이들의 활동은 ‘함수’로 나타나죠. 


따라서 빅데이터 시대에 문제를 정의하고 실제 세계에 적용하려면 수와 함수로 이뤄진 문제를 현실로 변환할 수 있어야 해요. 추상적 공간을 다루는 건 오랫동안 수학자들이 연구해온 일이고요. 그래서 서울대 수학과 출신인 김이식 YISHAN LINKS 대표는  “미래 세대에게는 수학적 사고력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 라고 수학의 중요성을 강조했어요.


여러분도 빅데이터 시대의 주민이 될 준비를 마치셨나요? 그럼 본격적으로 빅데이터 도시로 가보겠습니다. 슝슝~!

 

 

 

 

 

2019년 12월 수학동아 정보

  • 박현선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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